인생의 중요한 시점인 삼십대, 주인공 나영재는 방황한다.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은 늘 마음속에만 있었을 뿐, 번번이 실행 앞에서 무너졌다. 실패가 두려웠고,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의심과 회의가 앞섰다. 해체 위기에 몰린 혁신 프로젝트 팀의 말단 사원, 아프신 부모님을 책임져야 하는 힘겨운 집안 형편, 무엇보다 '꿈'이란 말조차 사치스럽게 느낄 만큼 뿌리 깊은 패배감이 그의 젊음을 한껏 짓누르고 있었다.
그는 마지막 희망을 붙잡는 심정으로 대학 시절 은사인 오대범을 찾아간다. 지쳐 있는 그에게 선생님은 생(生)이라는 한자 속에 얽힌 외나무다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기와 어려움은 건너야 할 ‘외나무다리(장애물)’를 회피하기 때문에 생긴다며,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용기를 내어 당당히 건너가라고 조언한다.
꿈의 관문, 외나무다리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들은 영재는 매주 토요일 아침, 선생님에게 인생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7가지 용기를 배우며, 점차 자신의 내면에 변화의 에너지가 싹트고 있음을 느낀다.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을 기획하고 <핑!>, <에너지 버스> 등을 번역한 유영만 교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실천형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