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 (LG CNS 기술 서비스&컨설팅 부문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그룹 부장) : 2009년 말 애플 아이폰이 도입되어 국내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월드와이드웹이 10년 동안 이루어 놓은 사회변화가 무색할 정도로, 스마트폰은 갓 일 년의 짧은 시간 안에 국내 통신사, 제조사 등 IT분야뿐 아니라 일반인의 생활 패턴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전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가트너 리서치」는 2013년까지 신용카드 보유자의 30%가 스마트폰을 보유할 것이며, 「인포네틱 리서치」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2년 일반 휴대폰을 추월하고, 2012년에는 스마트폰 매출액이 전체 휴대 전화 매출액의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실제 국내 통신 업계에 따르면 2010년 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570만 명이었으며, 2011년 3월 23일 드디어 천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앱 프로그래머의 아이디어가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를 만들었다. 실제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앱 프로그래머에게 10억 달러의 매출을 공유했고, 「가트너 리서치」는 2013년 말까지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을 통해 510억 회 다운로드와 73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아이폰&아이패드 인 액션』은 2008년에 출간된 『아이폰 인 액션』의 업데이트 개정판으로 단순히 아이패드 내용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다루므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그래머에게 좋은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 저자들의 풍부한 개발경험에 기반한 실습위주의 본문 구성은 처음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그래밍을 접하는 프로그래머에게 좋은 입문서가 되리가 생각된다. 국내 모바일 앱의 개발 역사도 겨우 일 년 남짓 지났을 뿐이다. 경쟁력을 갖추기엔 충분하지 않은 기간이지만 이미 국내/외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앱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국내 프로그래머들의 창의성과 실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 책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그래머에게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