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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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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분야인 금융에 관해 신선한 관점과 전복적 통찰을 열어 준다. 저자는 금융이 “가치를 창출하기는커녕 빼앗아 가는 산업”이라는 ‘사악한’ 이미지를 벗고 그 심층에 자리한 ‘인간성’을 회복하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일반인은 금융의 근본 개념들을 한층 쉽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금융계 종사자는 자기 직업의 핵을 이루는 금융과 인간의 문제를 다시 배워 자긍심과 보람을 되찾게 한다.
오늘날은 교육과 주택 투자에서 노후 인생 설계까지 금융 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든 시대다. 그럼에도 우리 대부분은 금융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또 수많은 전문 인력이 금융 산업에서 일하거나 장차 그 일에 종사하기를 꿈꾼다. 하지만 금융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탓에 많은 금융인이 직업과 삶에서 가치와 보람을 찾기 어려워한다. 금융은 과연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것, 가치를 창출하기보다 빼앗아 가기만 하는 사악한 것일까? 금융에는 어떤 삶의 지혜도 없는 것일까? 하버드경영대학원 미히르 데사이 교수는 이러한 무지와 통념을 깨뜨리기 위해, 인문학의 눈으로 금융을 통찰한다. 수식과 그래프 없이 오직 이야기만으로 금융의 주요 개념들을 이해하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지적 향연이 펼쳐진다. 실용주의의 창시자 찰스 퍼스가 금융의 본질을 깨우쳐 주고,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 준다. 《성경》 속 달란트의 우화가 가치 창출의 논리를 담아내고, 서사시인 존 밀턴이 가치 평가를 재해석한다. 식민지 시기 미국 최고 갑부의 몰락과 그리스 비극이 파산과 회생의 원리를 들려주고, 조지 오웰과 현대 미술의 거장 제프 쿤스가 레버리지의 위력과 그것이 가진 함정을 보여 준다. 들어가며 10
: 현대 금융에 대한 매력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명쾌한 재치와 유쾌한 박식함으로 무장한 미히르 데사이는 금융을 철학, 문학, 그리고 인간 존재의 깊은 본질과 훌륭히 연결시킨다. 프랑스대혁명에서 누아르 영화까지, 확률의 역사에서 제인 오스틴과 〈심슨 가족〉까지, 이 책은 그야말로 놀라운 지적 향연이다. : 이 책에서 미히르 데사이는 두 가지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해 낸다. 금융의 작동 원리와 중요성을 명쾌하게 설명할 뿐 아니라, 인문학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세계를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지 또렷이 그려 보인다. : 금융에는 단지 돈 버는 이상의 뭔가가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 온 우리 같은 이들을 위해 드디어 미히르 데사이가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책을 내놓았다. 그는 금융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가 어떻게 금융인으로서의 자존감과 역량을 증진하는지 보여 주면서 그 과정에 기쁨이라는 차원을 더해 주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18년 8월 24일자 -
조선일보 2018년 8월 25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18년 8월 25일자 '150자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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