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 디자인 스쿨과 패션기술대학 교수인 안나 키퍼가 인체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체의 기본 스케치부터 세부 표현 방법, 화면 구성 기법, 직물 렌더링 기법 등을 실제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프린트, 텍스처, 장식 요소를 쉽게 그리는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표현 매체와 테크닉으로 드로잉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는 노하우 또한 아낌없이 전수해준다.
각 일러스트레이션 레슨마다 디자인의 흥미로운 디테일과 아이디어, 생생하고 독창적인 드로잉 작품이 가득해 독자들은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예술적인 영감까지 얻을 수 있다. 세세한 각주로 어려운 패션 용어를 쉽게 정리해주고 있어 패션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들도 쉽게 보고 배울 수 있다.
안나 키퍼 (지은이)의 말
개인의 스타일과 에너지, 창의성을 표현하는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의 새로운 세계
아무리 눈을 뗄 수 없이 멋진 사진이라 하더라도 예술가와 예술 작품, 보는 이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관계 그리고 예술가의 손이 빚어내는 마법을 그대로 재현할 수 없었다. 손으로 그린 드로잉은 예술가를 직접 느끼게 하는 연결고리이자 개인의 스타일과 에너지, 창의성을 표현하는 수단인 것이다.
드로잉은 패션 산업에 지극히 중요하다.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 크리스티앙 라크루아(Christian Lacroix),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 등 많은 탑 디자이너들도 컬렉션 창작의 준비 단계로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할 때는 자신만의 디자인을 종이 위에 직접 그려왔다.
이 책에는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디자이너의 생각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특별한 예술형식이 부흥하기를 바란다. 책의 모든 일러스트레이션 레슨마다 디자인의 흥미로운 디테일과 아이디어를 설명해놓았다. 이러한 것들이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어, 생생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하는 도구로서 핸드 드로잉을 재발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