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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는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책은 국어사전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가족공동체를 소개한다. 이들은 법적 혼인이나 혈연, 입양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사람들이 꾸린 ‘신新가족’ 공동체다.

‘가족해체’라는 말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종종 오르내리는 동안 한쪽에서는 새로운 가족이 속속 탄생하고 있었다. 이 책에 소개한 LGBTQ 커플과 무지개집 공동체, 성북마을무지개 공동체 등 10개 가족공동체 구성원들은 섣불리 가족을 정의하지 않는다. 다만 사회가 만든 거대한 장벽 속에서 만나 사랑하고 함께 살아갈 뿐이다. 한국에서는 법적 승인은커녕 ‘비정상’의 범주에 묶인 이들 가족공동체는 ‘부부’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 ‘가족’이 되기 위해, 각자 꿈꾸는 가족을 실천하며 함께 살 권리를 외친다. 원하든 원치 않든 태어나면 자동으로 부여되는 가족이라는 기득권을 넘어, 지구라는 별에서 운명처럼 만나 사랑을 꽃피우며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프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진다.

첫문장
2016년 봄, 낮잠과 유다는 고양시의 한 LH 아파트로 이사했다.

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대표)
: “이 책은 성소수자들이 관계 맺고 있는 커플 이야기, 공동체로서의 ‘무지개집’ 이야기,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가 만들어가는 주민공동체인 ‘성북마을무지개’ 사례까지 사회적으로 차별이나 낙인에 순응하지 않고 삶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관계망을 보여준다. 사회적인 불평등, 배제 속에서도 ‘두근거리는’ 현재의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이 책의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의 ‘정상성’의 균열에 소란스럽게 개입되기를 바란다.”
: “열 가족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요란한 소리를 내기보다는 일상을 담담하고 소소하게 담아낸다. 은은하고도 따스한 불빛을 머금고 ‘사랑’의 기운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서로를 깊이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깃주머니에는 서로에게 반했던 순간이 담겨 있는가 하면, 함께 발붙이고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공간의 내음, 그리고 당사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던 이들의 온기가 담겨 있다.”

최근작 :<신가족의 탄생>
소개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1993년 창립된 ‘초동회’를 모태로 1994년 2월에 결성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소수자 인권 운동 단체로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작 :<신가족의 탄생>
소개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의 약칭. ‘가구넷’은 성소수자 가족이 겪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드러내고 제도적·사회적 변화를 요구하는 데 함께 목소리를 내어 사회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성소수자들이 평등하고 다양하게 가족을 이루고 살아갈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연대 단체다.

시대의창   
최근작 :<고립된 빈곤>,<[큰글자도서] 치즈 마이 라이프>,<[큰글자도서] 이상한 영어 사전>등 총 280종
대표분야 :경제학/경제일반 27위 (브랜드 지수 30,395점)
추천도서 :<무장한 예언자 트로츠키 1879-1921>
러시아혁명 100주년이다. 지구상 현실 사회주의 체제는 이미 몰락했다. 이 시점에 몰락한 체제의 문을 연 혁명가 트로츠키를 다시 들추는 것은, 신자유주의라는 거대한 폭압과 정치의 보수화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우리의 고통과 고민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세기의 역사를 파악해 그 의미를 살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트로츠키 평전 3부작>은 바로 이러한 시대사적 길목에 놓여 있다.

박성훈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