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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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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1세기 과학기술이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지를 그려보는 과감한 시도이다. <브레인 스토리>의 저자 수전 그린필드는 미래 세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우리의 일상생활에 주목한다.
저자는 미래 과학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는다. 저자가 미래에 대해 논하는 이유는, 미래의 과학기술이 우리의 개인성(자아 정체성)을 점점 더 강력하게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이 책은 사뭇 사회학적이고 인간학적이며 철학적이다. 이 책의 중심 주제는 미래의 삶을 바꾸어놓을 과학기술 그 자체가 아니다. 저자가 던지는 핵심적인 질문은, "과학의 발전이 우리의 뇌(정신)과 생각과 느낌과 인격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이다. 즉 참된 문제는 무엇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이 우리의 가치관을 얼마나 변화시킬 것인가"인 것이다. 저자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해서 핵심적인 의미를 가지는 개념은 자아(에고)이며, 그 자아는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새롭고 강력한 과학기술의 힘에 의해 매우 심각하고 유래가 없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개인이 더 이상 타인들과 구분되지 않으며, 에고가 점점 집단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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