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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성석제의 신작 산문집이 출간됐다. 동서양 고금을 넘나드는 역사적인 사건.사례에 관한 기록들을 작가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방대한 지식.상식.과학.문화.예술의 세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지식의 보고서.

작가는 말한다.

"소설가는 소설을 씀으로써 독자에게 다가가고 대화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보석 같은 순간, 섬광처럼 터지는 웃음과 함께 알게 되는 일상의 비의를 소설에 다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운 이야기, 모두 다 알고 있지만 나만 몰랐던 어떤 것, 보고 들으면 유쾌하고 흥미로우며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지는 생각과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돈을 벌게 해주거나 출세를 하게 해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우리의 삶을 흥미롭게, 일상을 즐겁게 만들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윤택하게 해줄 것임을 확신한다."

책은 전체 4부로 나뉜다. 첫째 단락은 우리 삶의 비밀과 그것에의 문학적인 성찰을 담은 이야기장, 둘째 단락은 우리의 상식 체계와 그 오류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겼다. 셋째 단락은 다양한 먹거리들을 되짚어 관찰했으며, 마지막 단락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그릇되게 사용하고 있는 언어 체계와 문자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1부 이야기의 힘
길 위에서 잠들다 / 경양식집에서 생긴 일 / 부모 노릇 / 엄한 아버지 / 무서운 사람 / 가까운 거리 / 어떤 시계의 전설 / 생존의 기술 / 불행 중 다행 / 관우와 장수마 / 신분 / 완벽하고 신속한 일관 서비스 / 간단하고 기막힌 장사 / 토하다 / 미국이라는 거대한 양파에 관한, 생각의 비늘 몇 가지 /
잘 생긴 의사가 있는 치과 / 만병통치약 / '그랬다 카더라'의 힘 / 정확한 용어 / 며느리도 모른다 / 신묘한 계산기 / 세계 최고의 이빨꾼 / 전화를 걸었으면 / 토끼와 거북

2부 관점에 따라 다르다
기준이 다르다 / 관점에 따라 다르다 / 대어를 잡았는가 / 남과 여, 말과 글로 겨루다 / 사람과 송아지의 관계 / 벌도 임차료를 낸다 / 효도와 아부 / 기본이 천 년 / 보리수에는 보리가 열리지 않는다 / 밥과 꽃 / 나무 할아버지의 장가 / 지팡이였던 나무 / 원가 / 장원과 꼴찌 / 한다고 한다면 한다 / 두부가 최고의 음식 / 최고의 연가 / 물러남의 거장 / 인간에 대한 평가 / 모차르트가 살았다면 / 결혼행진곡 / 그 사람이 먹는 것이 그 사람을 만든다 / 솥 적다 아니 크다 / 텃세와 망신 / 우리는 전사들이다 / 운동 중독 / 나도 한 번은 일등을 했다 / 네가 최고다 / 인사하는 법

3부 오후의 국수 한 그릇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비빔밥 / 고락의 맛 / 가을산의 호랑이 울음 / 수양산 바라보며 / 무위를 공부하다 / 꿈틀 / 곰삭은, 깔끔한 기품의 맛 / 대한민국에서 김치 안 되는 게 어디 있니? / 끓이고 끓이고 끓이고 나누고 나누고 나눈다 / 애색하구나, 아기돼지 / 오후의 국수 한 그릇 / 밥이 김칫국을 만났을 때 / 솔깃한 제안 / 서해용왕이 동해부인을 만났을 때 / 목구멍까지 들어온 향긋한 손 / 쌀 한 섬 / 마라톤과 커피 / 오늘의 명상 / 소풍의 과일술 / 암행어사 출두요! / 맛있는 말 / 무공해 배추 농사 / 달밤에 배 타고 / 네 머리가 둘로 보여! / 막걸리 화약으로 쏘는 대폿집 대포 / 큰 술잔 /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맛 / 여름 음식의 호걸 / 진짜 알짜 곱빼기 / 좋은 재료가 뛰어난 맛을 낸다

4부 문자의 예술
도무송은 소나무가 아니었다 / 내 이름을 돌려다오 / 산 산 산 뫼 뫼 뫼 /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는데? / 바다에 가서 우유를 찾으십니까 / 현대판 묵형 / 얘, 너 우리집 집사 애 아니니? / 종로에서 성삼재까지 / 왜놈 왜국 왜소증 / 궁둥이 엉덩이 방둥이 / 아니, 그렇게 깊은 뜻이? / 오늘도 해는 떠오른다 /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 친구처럼 말해봐 / 척사대회? 윷놀이? / 강, 장강, 양자강 / 대를 이은 점포의 이름 /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디 / 복 많은 군인 / 웃기는 짜장 / 순간에 대한 윤리 / 오늘의 수수께끼 /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 / 세상에 나와서 한 첫 마디 말 / 가르치고 있다

수상 :2019년 조정래문학상, 2015년 채만식문학상, 2015년 요산김정한문학상, 2014년 요산김정한문학상, 2012년 무영문학상, 2005년 오영수문학상, 2004년 현대문학상, 2002년 동인문학상, 2001년 이효석문학상, 2000년 동서문학상, 1997년 한국일보문학상
최근작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소설의 첫 만남 1~10 세트 - 전10권>,<느낌 그게 뭔데, 문장> … 총 147종 (모두보기)
인터뷰 :"기억" 말로, 언어로 기록하고, 붙잡아야 할 <이 인간이 정말> 성석제 인터뷰 - 2013.11.14
소개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첫사랑』 『호랑이를 봤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참말로 좋은 날』 『이 인간이 정말』 『ㅤㅁㅢㅤ리도 괴리도 업시』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투명인간』 『왕은 안녕하시다』(전2권), 산문집 『소풍』 『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