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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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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입시를 위해 문학 참고서로 시를 배워 온 당신. 껍데기는 가라고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아무리 외쳐 봐야, 내 몸 뉘일 방 한 칸 없고, 열정을 불사르겠다는데도 부르는 곳은 없으며, 부장님은 퇴근 무렵 보고서를 내던지고, 오늘밤에도 월급은 통장을 스치운다.

그래도 우리 마음만은 가난하지 말자고, [죽은 시인의 사회] 속 키팅 교수를 꿈꾸며 메마른 심장의 상징 공대생들과 함께 시를 읽기 시작한 사람이 있다.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정재찬 교수는 때로는 지나간 유행가를 흥얼거리고, 때로는 누군가의 추억이 된 영화를 보고, 때로는 어떤 말보다 가슴을 후비는 욕 한 마디를 시 구절에 덧붙이면서 우리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현대시들을 학생들과 함께 읽었다.

그렇게 낡은 교과서 속 시 지문은 공대생마저 눈물짓게 할 가슴을 적시는 불후의 명시로 되살아났다. 한 번쯤 그렁그렁 가슴에 고인 그리움이 왈칵 쏟아지는 그 순간, 시는 찾아오고, 청춘은 다시 시작된다. 기쁜 우리 젊은 날 좌절한 그대여, 지금은 바로 진짜 시를 만날 시간이다.

첫문장
내 어릴 적, 아버지가 거나하게 취해 집으로 돌아오시면 즐겨 부르신 대중가요 가운데 가수 박일남이 부른 <갈대의 순정>이란 노래가 있었다.

: 정재찬 교수의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 읽기 강좌 ‘문화 혼융의 시 읽기’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시에세이다. 친숙한 46편의 시를 담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마치 축제를 즐기듯 문학을 향유하는 방법을 일러주며 시를 잊은 모든 이들에게 다시 시의 즐거움을 되찾게 한다.
: 시를 잊은 그대에게 _ 김화성_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5년 6월 20일자 '화제의 신간'
 - 한겨레 신문 2015년 6월 19일자 '출판 새책'
 - 동아일보 2015년 6월 27일자 '책의 향기/150자 서평'

최근작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리커버 특별판)>,<국어교육의 안과 밖>,<그대를 듣는다 (리커버)> … 총 26종 (모두보기)
소개 :

휴머니스트   
최근작 :<학교에 비거니즘을>,<영원한 젊음의 땅과 미녀의 무적 함대>,<결혼식을 위한 쾌적한 날씨>등 총 896종
대표분야 :역사 1위 (브랜드 지수 1,268,086점), 청소년 인문/사회 4위 (브랜드 지수 241,459점), 철학 일반 8위 (브랜드 지수 101,950점)
추천도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특별 세트 - 전20권>
성실한 고증과 탄탄한 구성, 독창적이고 명쾌한 시각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린 국민 역사서. 박시백 화백이 13년간 몰입하여 방대한 분량의 실록을 2만 5,000장의 컷으로 재구성하였다. 실록 완독의 힘으로 일궈낸 이 작품은 역사학계와 만화계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한국 역사 만화의 새 장을 열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 기록인 실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다시 나오기 힘든 탁월한 저작! (편집주간 황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