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Vivo 비바비보 33권. 평범하지만 비범한 용기를 가진 열다섯 살 소녀와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서 있어 주는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다. 소설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한 소녀의 공포, 좌절, 불안, 후회, 암담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한편으론 생명에 대한 존중,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의식, 사회통념에 떠밀리지 않으려는 용기 등을 보여 준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비범한 용기를 발휘하는 나이 어린 사람 곁에는 언제나 그 용기에 불쏘시개가 되어 주는 진짜 어른들이 있다. 대책 없이 일 저지르고 일말의 양심도 갖지 않는 되바라진 불량아에 의해 자행되는 것으로 종종 오인되는 십대 임신. 그래서 손가락질하고 혀 좀 차는 것으로 어른의 일을 다 했다고 믿는 성인 독자들에게 작가는 진짜 어른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 준다.
1 사랑 그것
2 달달한 나날들
3 지금 기도해도 늦지 않았을까?
4 폭탄이 터지다
5 갈팡질팡
6 집을 떠나서
7 시장은 커다란 교실
8 폐허가 되어 버린 마음
9 무책임한 아빠가 도망간 백 가지 이유
10 판판에게 보내는 설문지
11 모두의 아이
12 우연한 만남
13 엄마의 꿈
14 우리만의 책 만들기
15 곧 만나자, 공주님
작가의 말
추천의 글
장유위 (지은이)의 말
만약에 선택을 했다면 그리고 그 선택이 황이팡의 선택과는 다르다면, 다시 말해 아기를 세상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면 부디 그것이 오랜 시간을 두고 충분히 고려한 결정이길 바랍니다. 최선이라고 생각되면 그 선택을 따라야겠죠.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유감스러운 일이며 고통이 따르겠지만 선택 후에는 자신의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삶의 전환점을 위해 좀 더 아름다운 나날들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