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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승연 학생이 ‘적정기술’에 마음을 빼앗긴 후로 적정기술을 탐하고, 탐닉하고, 탐구하는 동안 얻은 정보, 깨달은 이야기를 발랄하게 담고 있다. 어려운 내용을 청소년의 말과 글로 풀어쓴 점이 돋보인다. ‘적정이와 승연이의 가상 대화’ 등 상상력 넘치는 구성과 활발한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어렵고 딱딱한 정보에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게 한다.

중학교 1학년 어느 정신없는 오후. 열네 살 조승연 학생은 포항공대 장수영 교수님의 특강을 듣다가 ‘적정기술’이라는 용어를 난생처음 접하게 된다. 그리고 세계의 10%만이 기술적 혜택을 누린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소외된 90%를 위해 적정기술자로 살겠다고 마음먹는다.

저자는 느닷없이 자신의 품으로 날아든 이 꿈을 방치하지 않고, 밥을 주고, 물을 주고, 운동도 시키면서 확장시켜 나갔다. 그 과정에서 겪은 즐거움, 환희, 절망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비전문가이자 왕초보인 저자가 ‘적정기술’의 다양한 면들을 자신의 눈높이에서 기술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첫문장
한 유명한 자동차 디자이너가 끝내주는 포르쉐 신형을 설계했다.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
: 몽골의 가난한 사람들은 '게르'라고 불리는 천막주택에 살고 있고, 번 돈의 대부분을 난방비로 지출한다. 지독한 추위 때문이다. 난로를 사용하는데, 열은 오래 가지 않고 한밤중에는 꺼지기 일쑤다. 여기서 나오는 매연은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난방기구가 나왔다. 한국의 온돌 원리를 이용해 열효율을 높여 경제적 부담은 줄였고, 대기오염은 낮췄다. 한국인이 만들어낸 '최고의 적정기술 모델'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적정기술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어려움을 겪는 9할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주는 따뜻한 기술, 착한 기술이다. 어마어마한 첨단기술이 아니라 현지인들의 문화와 정서에 딱 어울리는 적당한 수준의인간적인 기술인 것이다.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아이티에서는 남벌로 삼림이 10%만 남았다.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주스를 만들고 남는 사탕수수 찌꺼기와 다른 재료를 넣어서 만든 숯이다. 이렇게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고, 외부인의 도움이 없이도 지속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이 적정 기술인 것이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적정기술의 개념을 이렇게 쉽게 풀어 쓴 책이 나왔다. 놀랍게도 저자는 17세의 고등학교 1학년생 조승연 양이다. 포항공대 장수영 교수의 적정 기술 특강을 들은 뒤'소외된 90%를 위한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공학자들이 "내가 이걸 만들면 이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질 때 비로소 적정기술의 핵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많은 울림을 준다. 청소년기에 스스로 선택한 주제에 천착해서 나름대로의 성취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면서 용기를 얻게 하는 책이다.

최근작 :<과학책 읽어주는 공대생>,<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

뜨인돌   
최근작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청소년을 위한 개념 있는 식생활>,<용기의 쓸모>등 총 265종
대표분야 :청소년 소설 8위 (브랜드 지수 212,772점), 청소년 인문/사회 9위 (브랜드 지수 101,19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