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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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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독신인 우연수집가의 전셋집 개조 프로젝트를 담은 책이다. 집을 지을 수는 없지만 허름한 집을 얻을 수는 있으니 그 집을 새집처럼 꾸민 것이다. 저자는 평소 갖고 있던 집에 대한 로망(벽면을 채우는 스크린, 무지하게 넓은 책상, 손 가는 대로 붓질 해서 만든 그림 벽까지)을 유감없이 실현해서 이미 많은 블로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도 페인트붓을 들기 전까지 온라인광고 회사에 다니는 착실하고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다 프로젝트니 클라이언트니 하는 것에서 더 이상 설렘을 느끼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일단 물리적 환경을 바꿔서 슬럼프에서 벗어나보기로 했다. 작정하고 한남동 재개발지역에 전셋집을 얻었다. 집주인이 마음껏 고쳐도 좋다고 한 약속이 제일 큰 이유였다. 1년여에 걸쳐 집을 고치는 동안 그는 잊고 있던 꿈과 재능을 발견했다. 그래서 중간에 회사생활도 접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책은 30대 독신 남자가 집을 고치면서 ‘일상을 예술화하기’라는 자신의 모토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의 스타일을 따라하다 보면, 마음속에 있던 꿈이 어떤 식으로든 고개를 디밀어 읽는 이에게 자극을 줄 것이다. 프롤로그 나에게 권태를 느낄 때 일상을 예술화하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2년 10월 6일자 '한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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