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사고뭉치 노빈손이 이번에는 가을을 맞이하여 조금은 정적인 여행을 떠난다. 시와 농촌의 고즈넉한 풍경과 한가위가 있는 가을 여행. 물론 떠날 때의 생각만큼 평화롭고 낭만적인 여행이 되진 않았지만, 어쨌든 기대가 되지 않는가?
여행의 발단은 이러하다. 만화가게에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아름다운 소녀가 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빈손은 그녀와 친해지고픈 마음에 멋진 시를 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마음처럼 시가 잘 써질 턱이 있나. 결국 그는 시를 쓰기 위해 시골로 가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 책에는 시를 찾아 떠난 노빈손이 겪게 되는 여러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가을이면 궁금해지는 여러 과학 상식, 그리고 직접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실험실 코너도 함께 실려 있다. 고정관념을 뒤집는 이우일의 익살스런 일러스트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이다.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쓰고 기획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노빈손의 계절탐험 1~4》, 《써프라이즈 싸이의 과학 대모험 1~3》, 《수학이 쉬워지는 교과서 수학일기 1~2학년》, 《한 권으로 보는 그림 교과상식 백과》, 《경제를 알면 부자가 되나요?》, 《처음 만나는 채근담》등이 있습니다.
《검은 표범 여인》으로 제26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며 우리말의 리듬을 살린 동시를 쓰고 있어요. 동시집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시집 《혜성의 냄새》 등을 썼어요. 옮긴 그림책으로 《조금만 기다려 봐》, 《달빛 산책》, 《아기 토끼 하양이는 궁금해!》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