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동시놀이터 7권. <어쩌면 저기 저 나무에만 둥지를 틀었을까> 이정환 시인의 동시조집. ‘아이들의 눈높이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교감을 이룰 때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동시조, 어른이 읽어도 행복한 시가 될 수 있’다는 시인의 말처럼 <일락일락 라일락>의 동시조들은 아이들의 눈을 빌려 세상을 본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창작된 동시조들은 그래서 반짝반짝 빛나는 동심으로 가득하다.
또한 이 책에 실린 동시조들은 시조는 어렵다, 딱딱하고 형식적이다, 하는 편견을 단숨에 뒤집어 버릴 만큼 쉽고 재미있다. 형식의 틀을 느끼지 못할 만큼 자유롭고 다양한 주제를 담았지만 운율이 절로 느껴진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를 동시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할 것이다.
제1부 나무가 하늘 속으로
더없이 푸른 말들 | 나무를 심어라 | 누군가를 아는 일 | 나무 생각 | 나무 안기 | 어느 날 나무가 | 서늘한 나무 | 나무가 하늘 속으로 | 자목련 | 백목련 | 라일락 | 난초꽃 세 송이 | 등꽃 | 아카시아꽃 | 줄장미 | 파초 | 나뭇잎 | 단풍
제2부 봄봄
이리 온 예봄아 | 봄봄 | 봄날의 낙엽 | 돌과 꽃잎 | 모과꽃 | 봄비는 속살거리지 | 봄비 | 너럭바위 | 앵두나무 | 사과나무 | 호랑가시나무 아래 호랑이는 | 참새들 | 아기 참새 아랫배를 | 십일월 | 풀무치 | 가을볕 | 가을 사마귀
제3부 히말라야 오르고 싶어
산딸나무 | 버드나무 | 뽕나무 | 대나무 | 탱자나무 | 싸리나무 | 단풍나무 | 히말라야시다 | 플라타너스 | 미루나무 | 신비의 소나무 | 겨우살이 | 은행나무 길 | 참 좋은 때 | 두 개의 그늘 | 가을 기차
제4부 이마 맞대면
찬양 | 한순간 | 2222 | 연필과 시은 | 물과 얼음 | 여름 저녁 | 이마 맞대면 | 음이띠 | 웃는 얼굴 | 눈썹 | 초침과 시간 | 손수건 | 볼우물 | 짝꿍 | 분홍 기차 | 공의 발은 길어요 | 피구 | 줄넘기 | 이어달리기 | 높이뛰기 | 맨손 체조 | 축구
인터뷰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