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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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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땅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희망의 장을 마련한 조선인들의 처절했던 멕시코에서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역사소설. 조선인들의 꺾이지 않는 기상과 끈질긴 민족혼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1905년 일제의 계략과 억압에 의해 멕시코로 떠난 이민자들이 있었다. 많은 돈을 벌어 잘 살아 보겠다는 꿈을 안고 선택했던 멕시코행이 바로 일본이 놓은 덫이었던 것이다. 멕시코로 이민을 간 조선인들은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며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해야 했다. 멕시코의 낯선 농장에 도착한 조선 사람들은 제대로 된 밥 한 끼도 못 먹고 온종일 어저귀 밭에서 일만 한다. 상투가 잘리거나 농장주 별장을 청소하는 등 계약 기간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갖 수모를 겪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를 잃고, 돌아갈 조국마저 잃어버리고는 망연자실해 한다. 하지만 조선 사람들은 위기 때마다 서로를 위로하며, 고달프고 애달팠던 지난날들을 이겨 내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데... 지은이는 노예로 팔려 가서 기민(饑民)이 된 기막힌 ‘디아스포라’를 접한 후, 나약했던 조선을 모국으로 둔 탓에 불행한 삶을 살아간 그들의 아픔을 청소년을 위한 역사소설로 그려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중.고등학교 도서관용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중1~2학년용 - 학교도서관저널이 추천하는 성장소설 50선 -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 2009년 추천도서 겨울방학 '청소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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