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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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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안니바오베이의 소설. 낮에 꾸는 꿈처럼 달콤하기도 하고, 폐부를 찌를 듯 아프고 고통스럽기도 한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사랑이라는 감정 역시 결국은 깊은 자아의 추구에서 비롯된다고 여기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과 남을 이해하는 과정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병든 몸으로 티베트의 여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작가, 칭자오.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여자를 만나기 위해 티베트로 온 남자, 샨셩. 샨셩의 가슴속에 여전히 슬프고 강렬한 기억을 남기는 여자, 네이허. 세 사람이 조용히 피워내는 연꽃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병든 육신을 가진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 칭자오. 그녀는 작가였지만 계속되는 육체적 고통과 그에 따른 삶의 허무에, 돌연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오지 '모퉈'로 여행을 떠난다. 모퉈는 자동차도로가 따로 없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오지 중에 오지에 속하는 지역이다.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 어쩐지 인간관계에 서툰 중년 남자 샨셩 역시 모퉈로 향한다. 그는 서로에게 있어 유일한 친구이자, 감히 사랑이라 부를 수 없는 애틋함과 연민, 서운함이 공존하는 소울메이트 네이허를 만나러 가는 길. 칭자오와 샨셩은 모퉈로 떠나는 길고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게 되는데… 프롤로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09년 5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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