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극본의 SBS 역사드라마 '서동요'를 소설로 재구성한 작품. 백제의 30대 왕인 무왕이 되는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화려했던 백제 문화와 과학기술을 보여 준다. 출생의 비밀을 가진 천민 서동과 적국 공주 선화, 국가 간 기술경쟁에 스파이로 공을 세워 공주를 얻으려는 야심가 사택기루가 등장하고, 이야기는 이 삼각관계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홀어머니를 모시는 천민으로, 익산에서 마를 팔아 산다고 '서동'이라 불리던 백제 소년. 신라의 공주를 사모하게 된 그는 '서동요'란 노래를 지어 아이들이 부르도록 하고, 이 때문에 귀양을 떠나게 된 선화공주를 만나 사귀게 된다. 이후 막대한 황금을 신라왕실에 전해 준 서동은 진평왕의 신임을 엄고, 자신의 고국인 백제의 왕이 된다.
1권
- 작가의 말
운명의 밤
남지못 용의 아들
서동의 노래
발각
2권
재회
사택기루의 질투
환국(還國)
영광의 왕
정재인 (지은이)의 말
출생신분이야 어쨌든 서동은 사랑을 제 힘으로 얻어냈으며, 스스로 왕이 된 사나이다. 또한 스스로 백성이었던 그는 백성의 아픔과 귀함을 아는 왕이었으며, 과학기술을 중히 여겨 백성을 잘살게 함으로써 왕권의 회복을 꿈꾸었던 멋진 사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