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달하고 역동적인 필치로 우리 민족 고유의 분위기를 그려 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가 이중섭의 삶을 노래하듯 그려낸 그림책이다. 강원희 작가의 각별한 애정과 박철민 작가의 뜨거운 노력이 만나 아름다운 그림 동화가 될 수 있었다.
식민지, 전쟁, 분단 등 이중섭 화가는 어려운 시대에도 맑고 빛나는 영혼으로 꿋꿋하게 그림을 그렸다. 종이가 없어 담뱃갑 은종이에 그림을 그리며 헤어진 가족과 함께할 날을 꿈꾸었다. 이중섭 화가의 그리움은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시대의 아픔을 느끼고 이중섭 화가의 열정과 예술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