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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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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책꽂이 시리즈. 도도는 착하다고 칭찬받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맛없는 급식도 싹싹 먹고 친구 부탁도 다 들어주었다. 싫어도 꾹 참으면서 말이다. 어느 날, 직장에 간 엄마를 대신해 도도를 돌보러 달달 할머니가 왔다. 첫눈에도 달달 할머니의 인상은 괴상했다. 이마에 굵은 주름이 세 개나 있고 볼은 심술궂게 불룩하고 입은 툭 튀어나왔다.
게다가 달달 할머니는 도도에게 동백기름에 달달 볶은 메뚜기 볶음, 고추 씨앗 기름에 달달 볶은 봉숭아 씨앗 볶음, 아주까리기름에 달달 볶은 도토리를 반찬으로 주었다. 또 잔소리를 퍼부으며 도도를 못살게 굴었다. 도도는 착하다는 칭찬을 받고 싶어 달달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했지만 가슴에 커다란 돌덩이가 있는 것처럼 답답했는데…. 착한 도도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6년 6월 18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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