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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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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110권. 1973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특유의 섬세하고 차분하며 어조로 묵묵히 시작 활동을 해온 한영옥 시인의 시집. 제목에서 유추가 되듯 행과 연 사이 이미 들어찼거나 곧 들어찰 슬픔의 전조로 눈물이 그렁그렁한 시들 천지다.

우리들의 숙명이라 함은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플 수 있다는 두 가지 아픔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다는 거. 일상에서의 '전갈'은 사람을 시켜 말을 전하거나 안부를 물을 때의 단어로 풀이될 수 있겠으나 시에서의 '전갈'은 상징이자 비유의 얼굴일 터, 이 시집에 실린 시들에 얼굴을 묻고 있자니 우리가 삶을 걸고 맞닥뜨려야 할 다양한 슬픔들이 뚜렷한 형태나 실루엣 없이 어떤 비애의 비릿함으로 훅 끼친다.

기쁘고 신나게 읽을 수만은 없겠으나 때때로 예상치 못한 슬픔의 예고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심신의 미약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시의 처방이 되겠다는 생각… 긍정적으로 해보자면 말이다.

수상 :2020년 전봉건문학상, 2002년 최계락문학상
최근작 :<사랑에 관한, 짧은>,<슬픔이 오시겠다는 전갈>,<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 총 15종 (모두보기)
소개 :- 1950년 서울 출생
- 197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 시집 『비천한 빠름이여』 『아늑한 얼굴』 『다시 하얗게』 『슬픔이 오시겠다는 전갈』 등
- 천상병시상, 최계락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전봉건문학상 등 수상
성신여대 국문과 교수를 거쳐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한영옥 (지은이)의 말
이제 와서 염치없이
뵈올 수 없는 분께
간구하는 중이다.

무르지 않은 온화함과
무르지 않은 따뜻함,
무르지 않은 폭신함을

제 몸과 언어에 둘러주소서.

2018년 10월

문학동네   
최근작 :<힘내는 맛>,<양의 사수 4>,<양의 사수 3>등 총 4,271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49,72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49,048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1,75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