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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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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언어로 다시 태어난 세계인권선언이다. 작가이자 번역가인 목수정은 이 사회의 정의가 무너질 때마다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앞장서 내 온 바 있다. 이 책의 번역을 맡았을 때 품은 목표는 단 하나였다. 바로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 세계인권선언이 지닌 현재적 의미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려는 염원을 담아, 목수정은 2년여의 시간 동안 단어를 고르고 다듬었다.
선언의 각 조항에 더하여 역사적 인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함께 담겼다. 카를 마르크스, 한나 아렌트, 빅토르 위고, 시몬 드 보부아르 등 그 이름만으로도 우뚝한 인물들의 책, 연설문, 편지 중 인권과 관련된 부분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다. 세계인권선언 서문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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