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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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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가 실생활 현대 한국어로 완벽히 재탄생했다. 조선왕조실록 재번역 작업에 참여한 소장 여성 한학자 임자헌이 종래의 고답적인 '원문-현토' 방식이나 '고문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혁신적인 한글 번역을 보여준다. 역대 논어 중 가장 급진적인 우리말 번역임에도 불구하고, 원문의 참뜻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실생활에서 쓰이지 않고 의미가 모호한 추상적인 옛 용어들을 모두 현대적인 용어나 일상어로 옮기고, 문체 면에서도 불필요한 엄숙주의를 걷어낸 경쾌한 구어체를 사용했다. 공자의 캐릭터도 형식보다는 본질을 중시했던 공자의 본모습에 맞게 친근하고 소탈하게 살렸다. 번역의 결과는 놀랍다. 대화의 정황이나 맥락이 생생히 드러나 별도의 해설이 없어도 될 만큼 잘 읽히면서 논어 원문이 담고 있는 본래의 뜻은 뜻대로 고스란히 살아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7월 7일자 '잠깐독서' - 동아일보 2016년 7월 9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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