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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열세 살'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2016년 올해로 등단 10년을 맞는 소설가 김이설의 두번째 소설집. 2010년에 펴낸 첫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이후 꼬박 6년 만이다.

소설집으로는 더딘 발걸음이지만, 그사이 작가는 경장편소설 <나쁜 피>, <환영>, <선화> 등을 잇따라 출간하며, '김이설'이라는 단어에 단단한 무늬를 새겨넣었다. 그 무늬란 폭력이 우글거리는 밑바닥 삶에 현미경을 들이대 그 세계의 진상을 선명히 감각하게 하는, 그리하여 그 세계에서 한 발 떨어진 채 지켜온 우리의 평온함이라는 게 얼마나 기만적인지를 되물음으로써 각인된 것이었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집념 혹은 치열함을 느끼게 한다"(소설가 은희경)라는 평을 받으며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부고'와 2016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빈집'을 포함해 총 9편의 소설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을 통해, 김이설은 그 벗어날 길 없는 세계에서 삶은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가, 아니 그런 삶도 과연 지켜나갈 만한 것인가, 라는 둔중하고도 무서운 질문을 던진다.

그리하여 '오늘처럼 고요히'라는 제목은 수록된 소설들의 전체 이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면서 동시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오지 않으리라는 걸 체득한 인물들이 내뱉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바람이 된다.

미끼 _007
부고 _047
폭염 _075
흉몽 _111
한파 특보 _137
비밀들 _173
복기 _235
아름다운 것들 _269
빈집 _297

해설│김신식(감정사회학도, 독립연구자)
착잡한 자들의 몸짓 _327

작가의 말 _343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4월 8일자 '문학 새책'

수상 :2023년 김현문학패,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큰글자도서] 누구도 울지 않는 밤>,<선화>,<[큰글자도서]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 총 53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kim2seol
소개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열세 살〉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오늘처럼 고요히》 《잃어버린 이름에게》 《누구도 울지 않는 밤》, 경장편소설 《나쁜 피》 《환영》 《선화》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등이 있다.

김이설 (지은이)의 말
내가 만든 소설 속 인물들을 모두 한자리로 불러들이고 싶다. 그러곤 그들에게 내가 막 끓여온 미역국을 대접하는 것이다. 뜨거운 국물로도 마음이 녹지 않는다면, 그래서 조금 더 바짝 붙어앉아 화톳불이라도 피운다면, 기꺼이 내 소설이 박힌 책들을 찢어 불쏘시개로 쓰겠다. 내 소설을 태워 잠시나마 그들의 몸을 덥힐 수만 있다면, 내 무용한 소설이 가장 유용한 순간이 될 것이다.

문학동네   
최근작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나르치스와 골드문트>,<프랑켄슈타인 (일러스트)>등 총 4,271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0,10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50,776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2,42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