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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1권. 지금 진메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름과 면면, 그리고 마을 곳곳에 붙은 지명을 세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강마을 곳곳에 대한 소개, 그리고 그 마을에서 함께 살아간 이웃들의 따뜻하고도 서러운 사연이 김용택 시인의 입담과 시를 통해 구수하고 푸근하게 펼쳐진다.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전집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이후의 책들을 읽기 전 필히 읽어두어야 할 책이다. 읽다보면 한수 형님, 풍언이 양반, 삼쇠 양반, 복두, 용수 형님, 형수, 암재 할매 등 마을 사람들이 어떤 이들인지, 꽃밭등, 홍두깨날망, 우골, 각시바위, 자라바위, 뱃마당 등의 지명이 묘사하는 마을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 땅에 뿌리내리고 살았지만 희망이 되지 못한 사람들을 남기고 싶어 한다. 동시에 그가 진정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것은 비단 진메 마을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조용히 읊조린다.

진메 마을과 사람들을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 어느 시골 마을에나 진메와 비슷한 지명과 풍경이, 비슷한 인물들과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사라져가는 고향의 풍경은 그 어디나 매한가지다. 그 유구함이 막을 내리는 순간을, 버림받은 가난한 땅을 덮친 착취와 파괴, 오염의 현장을 텅 빈 집터에 홀로 선 작가가 노래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3년 1월 19일자

수상 :1997년 소월시문학상, 1986년 김수영문학상
최근작 :<주리 작가 그림책 세트 - 전6권>,<누이야 날이 저문다>,<연수 작가 그림책 세트 - 전5권> … 총 275종 (모두보기)
인터뷰 :작가는 자연이 주는 말을 받아 적는다 - 2008.10.07
소개 :1982년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그래서 당신』 『수양버들』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나비가 숨은 어린 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동네   
최근작 :<힘내는 맛>,<양의 사수 4>,<양의 사수 3>등 총 4,274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49,489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45,793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1,06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