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1초 전>이 크리스마스와 산타 할아버지의 기원을 놀랍고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판타지 소설이라면, 그 후속작 격인 이 책은 <크리스마스 1초 전>에서 탄생한 크리스마스와 산타 할아버지가 하루아침에 없어져버리는 대사건이 일어난 후 크리스마스를 되찾기 위해 주인공들이 벌이는 모험담이다.
'착한 일을 많이 한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날 선물이 돌아간다'는 산타 할아버지의 말에 따라 1년 동안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는 아이들의 모습, 겨울이 다가오자마자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기 위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모습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나타내주는 동시에 크리스마스 정신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날 아침, 애타게 기다렸던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지 못해 하늘이 무너진 듯 상심한 어린 딸 조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되찾아주기 위해 헌신하는 한 엄마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까지도 되새겨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