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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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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사내아이의 일상을 유쾌한 일기로 풀어낸 동화. 계획경제에서 자유주의시장경제로 나아가던 체제전환기의 폴란드에서 발표된 대표적 어린이책이다. 컴퓨터에 열광하는 아빠,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즐기는 엄마는 체제 전환 후 급속히 서방 세계와 닮아가던 폴란드의 새로운 변화상을 담았다.
한편 공산 국가에서 도시 노동자들에게 제공되었던 '주말농장'에서 농사일을 즐기는 가족의 모습이나 방학이면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산과 바다로 수련회나 캠프를 떠나는 모습은, 이전 시대의 잔유물로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열두 살 사내아이의 일상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만우절 장난, 짝사랑, 때론 귀엽고 때론 괴물 같은 동생들, 반려동물에 대한 환상과 애정, 시험 걱정과 성적 고민, 선생님 골려주기, 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질투, 사춘기 몸의 변화에 대한 고민 등 열두 살 아이들이, 그리고 열두 살 시절을 가진 어른들이 공감할 만한 코드가 가득한 책이다. 폴란드에서 보내온 작가의 편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초등도서관용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초등고학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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