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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게이치로의 두 번째 소설집. 카프카와 보르헤스라는 두 거장의 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어 쓴 단편들을 포함해, 2003년부터 2004년에 걸쳐 발표한 아홉 작품을 묶어 펴냈다. 첫 단편집 <센티멘털(원제 '다카세가와 高瀨川')>(2003)에서 시도된 바 있는 언어적 실험이, 이번 소설집에 이르러 한층 심화된 양상이다.

또한 <일식>, <달>, <장송>으로 대표되는 초기 3부작에서 거대한 과거의 시간을 탐색하던 작가의 시선이 서서히 현대로 옮겨와, 개인의 문제에서 테크놀로지와 문명사회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선, 수록된 아홉 단편 모두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히키코모리'라는 일본 특유의 병리적 사회현상을 다룬 「최후의 변신」은, 카프카 문학세계를 관통하는 '역할'이라는 주제를 21세기로 끌어와 사회현상에 적용시킨 작품.

실험성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프레임을 보여주는 「갇힌 소년」은 앞에서부터 읽어도 뒤에서부터 읽어도 같은 문장이 이어지는 데칼코마니 형식의 특이한 구조의 소설이다. 「빈사의 오후와 파도치는 물가의 어린 형제」에서는 각각 독립된 두 편의 단편이 마지막 문장을 통해 교묘하게 수렴하며 서로를 보완한다.

이밖에 도시 일상의 에피소드를 담은 「볼거리」, 소년의 죽음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섯 편의 이야기로 배열한 「les petites Passions」, 고골리를 연상시키는 인상적인 엽편(葉篇)「재채기」등의 작품이, 소설 형식의 새로운 파격과 동시대 작가들을 압도하는 히라노 게이치로 고유의 문체미학을 보여준다.

백주(白晝)
칠일재
볼거리
갇힌 소년
빈사(瀕死)의 오후와 파도치는 물가의 어린 형제
les petites Passions
재채기
최후의 변신
<바벨의 컴퓨터>

옮긴이의 말

수상 :2019년 일본 서점대상, 2018년 요미우리 문학상, 1998년 아쿠타가와상
최근작 :<본심>,<나란 무엇인가>,<한 남자> … 총 118종 (모두보기)
SNS :http://twitter.com/hiranok
소개 :
최근작 : … 총 74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한 뒤 저작권 에이전시 ‘임프리마’에서 일본어권 에이전트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이자 ‘왓북’ 운영자이다. 옮긴 책으로는 『심플한 공부 법』, 『30분 경영학』, 『왠지 이상한 동물도감』, 『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 『라면이란 무엇인가』, 『30분 경제학』, 『이토록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순간』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1945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현재 나고야 대학 국제언어학부 및 기후 대학 지역과학부 강사로 재직 중이다. 번역 서클 '꿈 2001'의 회원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 <그늘의 집>(공역), <나쁜 소문>(공역), <곰의 포석>(공역),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공역) 등이 있다.

문학동네   
최근작 :<힘내는 맛>,<양의 사수 4>,<양의 사수 3>등 총 4,271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49,72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49,048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1,75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