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지로가 4년간에 걸쳐 발표한 장편 연작소설 <프리즌 호텔>. '호텔'이라는 특수한 장소를 배경으로 삼아 그곳에 모이는 여러 인간군상을 특유의 철학과 유머로 그려낸 이 작품은 발표 직후 예상치 못한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 애당초 한 권으로 끝날 계획이었던 것이 계절별 타이틀을 달아 총 4권까지 이어지는 시리즈물이 되었다. 이후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은 기억 때문에 비뚤어진 성격으로 자란 소설가, 엄격하게 자신들의 법도에 따라 살아가는 야쿠자, 뛰어난 실력을 지녔으나 고집스런 성품 때문에 특급호텔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 지배인과 요리사, 과격한 술버릇 때문에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경찰 단체손님...
뜻대로 굴러가지 않는 인생에 지친 인물들이 휴식처를 찾아 '프리즌 호텔'로 모여든다. 이들은 인정이라는 그물을 펼쳐 하나의 가족을 이룬다. 그리고 그 그물 안에서 무겁고 오랜 상처를 보듬어 치유한다. 평범하다 못해 비루하기 그지없는 인생 속에서 재치와 감동을 찾아내는 아사다 지로의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소설이다.
프리즌 호텔 1 여름
후기
프리즌 호텔 2 가을
후기
프리즌 호텔 3 겨울
프리즌 호텔 4 봄
여행을 끝내면서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