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경 (진주고등학교 교사) : 우리는 확률의 시대에 살고 있다. 동전을 던지면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오지만 정확하게 어느 면이 나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함을 해결해 주는 수학 이론이 바로 확률 이론이다. 이 책은 확률 이론의 창시자인 파스칼의 강의로 이루어진다. 저자는 확률을 다루기 위해 먼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구하는 법에 대한 강의를 펼친다. 학생들을 데리고 여러 개의 갈림길을 걸어 보게 함으로써 두 지점 사이에 몇 가지 길이 있는가를 알려 준다. 또한 학생들을 원탁에 앉혀 봄으로써 여러 명이 원탁에 앉는 방법이 모두 몇 가지인가를 조사하는 등 재미있는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확률론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한다.
최혜숙 (인천 서운초등학교 교사) :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확률이라는 용어는 나오지 않지만 확률을 이용한 문제들을 간간이 접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학생들과 확률을 이용한 많은 실험을 한다. 예를 들어, 개팀과 고양이 팀이 5번을 싸워 먼저 3번 이기는 팀이 우승한다고 할 때, 이미 두 팀이 3번을 싸워 처음 2번은 개 팀이 이겼고, 세 번째 경기는 고양이 팀이 이겼다면, 개 팀이 우승할 확률은 얼마인가를 찾는 문제를 확률의 법칙을 이용하여 해결해 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저자의 창작 동화‘지구를 지키는 확률 게임’에서는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이 어떻게 응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