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앗 그림책 시리즈 40권. 잔소리가 싫은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면서도,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마음도 함께 담아낸다. 잔소리에 관해서라면 영원히 대결구도일 수밖에 없는 아이와 엄마. 같은 눈높이에서 아이와 엄마가 만난다면 그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캡숑맨’을 보기 위해 일주일을 기다린 훈이. 밥상을 뒤로 하고 텔레비전에 푹 빠져 있다. “훈이 너, 밥 안 먹는다 이거지?” 엄마는 결정적인 순간에 텔레비전을 툭 꺼 버린다. 엉엉, 훈이는 억울하다. 날마다 하기 싫은 일만 시키는 엄마. 억지로괴물이 따로 없다. 어떻게 하면 억지로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까? 훈이는 비밀 권법 노트를 쓰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