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부여의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된 금동대향로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역사 동화이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의 3국이 한강 유역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때, 백제 개로왕은 고구려와의 전투에서 전사하고 한강유역을 빼앗기고 만다. 그후 백제는 웅진을 거쳐 사비로 수도를 옮긴다.
성왕은 이때 빼앗긴 한강 유역을 신라와 연합하여 다시 수복한 왕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후 신라의 배신으로 다시 한강유역을 빼앗기게 된다. 이로써 약 100여 년간 유지되던 신라와 백제의 연합은 깨어지게 된다.
이 책은 성왕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사비 시대의 타임 캡슐, 금동대향로와 성왕의 비극적인 일대기를 담고 있다. 고구려 고분 벽화, 신라의 석굴암과 더불어 백제 최고의 유산으로 인정받는 금동대향로와 삼국의 역사와 외교 관계를 한 편의 이야기 속에 잘 풀어내었다.
봉황이 선택한 아이
백제의 수도, 사비에 가다
백제 중흥이 꿈
신라의 두 얼굴
백제와 신라의 운명을 가른 대전투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금동대향료
휴대전화로 백제의 꿈을 찍다
* '백제금동대향로'를 왜 사비 시대의 타임캡슐이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