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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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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껏 등한시해온 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우리 몸은 살과 피, 뇌와 피부, 뼈와 근육 등 10퍼센트의 인체 세포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90퍼센트의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자신은 하나의 개체가 아닌 수많은 생명이 어우러진 하나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미생물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이며, 미생물 불균형은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저자는 제2의 게놈,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연구들을 통해 몸속 미생물의 불균형이 어떻게 비만, 자폐증, 피부 질환,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지 밝힌다. 또한 항생제 남용, 무분별한 제왕절개, 신중하지 못한 분유 수유, 항균 제품에 대한 맹신이 어떻게 우리 몸에 좋지 않은 흔적을 남겨두었는지 이야기하고, 획기적 치료법인 대변 미생물 이식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논하고 있다.

들어가며_ 미생물과 함께 살다

머리말_ 나머지 90퍼센트
제2의 게놈을 만나다/ 미생물과 한 팀을 이루다/ 충수와 자연선택/ 무균 쥐 실험/ 미생물이 하는 일/ 미생물과의 교감

1장_ 정상의 탈을 쓴 21세기형 질병들
미생물이 일으킨 감염병/ 죽음을 몰아낸 예방접종/ 깨끗한 병원과 식수/ 항생제의 발견/ 21세기의 새로운 ‘정상’/ 전염성 질병을 대체하다/ 어디서 21세기형 질병이 발생하는가/ 누가 21세기형 질병에 걸리는가/ 언제 21세기형 질병이 시작되었나

2장_ 모든 병은 장에서 시작된다
어제보다 더 뚱뚱한 오늘/ 도대체 왜 살이 찌는가/ 세균 숲이 파괴되다/ 피터 턴보의 실험/ 게으른 사람이 비만이 되는가/ 니킬 두란다의 실험/ 아커만시아의 효과/ 그 이상의 원인을 찾다

3장_ 뇌에 손을 뻗다
숙주를 조종하는 미생물/ 앤드루는 왜 자폐아가 되었나/ 자폐증은 선천적인 것인가/ 장내 감염과 자폐증의 연관성/ 성격을 바꾸는 미생물/ 인간의 사랑에 관여하는 미생물/ 행복과 우울을 만들다/ 뇌와의 연관성을 밝히려는 노력/ 사람에서 사람으로

4장_ 이기적인 미생물
위생가설의 대두/ 미생물의 생존기/ 미생물과 진화/ 항생제 복용의 명암/ 미생물과 면역계의 협업/ 면역과의 거리를 좁히다/ 면역계를 훈련시키는 방법

5장_ 세균과의 전쟁
항생제의 쓸모/ 항생제 남용의 참혹성/ 외면받은 경고장/ 나도 모르게 먹은 항생제/ 항생제를 둘러싼 의심스러운 사실/ 항균으로 얻는 것/ 손 씻는 행위와 정신 질환의 관계/ 안 씻어도 깨끗한 사람들

첫문장
1978년 9월, 재닛 파커Janet Parker는 지구 상에서 천연두로 목숨을 잃은 마지막 사람이 되었다.

고광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마이크로비옴센터 센터장)
: 인체는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하나의 생태계다. 이 책은 인류가 지구 상의 선배인 미생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어떻게 그것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몸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한음 (과학 전문 저술 및 번역가)
: “현대인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 많은 질병은 사실 유전자 결함이나 신체적 결점 때문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인류와 오랜 시간 공생해온 존재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새롭게 나타난 질환이다. 바로 우리의 미생물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말에 고스란히 요약되어 있다.
과학자들은 이제 우리 몸이 우리만의 것이 아님을 안다. 내 몸에서 인간의 세포는 10%에 불과하고, 유전자로 따지면 겨우 0.5%를 차지할 뿐이다. 나머지는 공생하거나 기생하는 미생물의 것이다. 그러니 내 몸은 사실 미생물 생태계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항생제 치료 뒤에 온갖 병치레를 하다가, 몸의 미생물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를 깨달았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 세기 전만 해도 천식, 알레르기, 자폐증은 드문 질병이었다. 반면에 지금 사람들은 예전에 드물었던 그런 21세기형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비만, 장염, 충수염, 그 외의 자가면역 질환도 흔하다. 또 한 가지 현상은 그런 질병에 주로 걸리는 이들이 노인이 아니라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원인을 항생제 등의 남용으로 우리 몸 속 생태계가 균형을 잃은 데에서 찾는다. 예방 접종과 항생제는 천연두를 없애고 각종 감염병을 억제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수명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그 결과 우리는 21세기형 질병들에 시달리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 역사적인 흐름을 개괄한 뒤, 이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연구들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본다. 생쥐를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이 비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 실험도 있고, 제왕절개술과 아기의 감염, 알레르기 장애, 자폐증 사이의 관계를 다룬 연구도 있다. 게다가 대변을 받아 그 안의 미생물을 배양하여 환자에게 먹임으로써 대사증후군을 치료하려는 시도도 있다. 이런 연구들은 아직 유아기에 있으며, 반박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우리 몸의 미생물이 중요하다는 증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 책은 그 흐름을 살펴보는 데 유용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6년 2월 20일자 '새로나온 책'
 - 동아일보 2016년 2월 20일자 '책의 향기/150자 서평'

최근작 :<10퍼센트 인간>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20종 (모두보기)
소개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옮기려는 번역가예요.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 식물학과에서 공부했어요. 옮긴 책으로 『파브르 식물기』, 『멸망한 세계에서 우리가 나비를 쫓는 이유』,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오해의 동물원』, 『이토록 멋진 곤충』, 『허리케인 도마뱀과 플라스틱 오징어』, 『유리병 속의 생태계』, 『10퍼센트 인간』 등이 있어요.

시공사   
최근작 :<그래, 네 생각만 할게>,<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등 총 855종
대표분야 :여행 1위 (브랜드 지수 526,860점), 음악이야기 1위 (브랜드 지수 55,319점), 과학소설(SF) 5위 (브랜드 지수 164,78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