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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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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 234권. 1959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으로 모리스 샌닥의 고전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세실 조슬린의 기발하고 독특한 글이 어우러진 예절 그림책이다. 1958년 미국에서 첫 출간되었으며,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드러내 놓고 예절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재미난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상상에 빠지게 하고, 그 상황에서 적절한 예절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말해 준다.
공주, 기사, 악당, 카우보이, 해적, 비행사, 공룡, 악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11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주인 네가 사나운 용을 만났을 때 용감한 기사가 나타나 단숨에 무찔렀어.”라는 식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럴 땐 뭐라고 말해야 할지 질문을 던지면서 다양한 대답을 상상하게 한다. 그다음에 “고맙습니다.”라는 정중한 인사 장면을 보여 준다. 그 밖에 신사 아저씨가 아기 코끼리와 처음 인사시켜 줄 때는 “처음 뵙겠습니다.”, 뒷걸음질하다가 악어와 부딪쳤을 때는 “미안합니다.”, 여왕이 스파게티를 너무 많이 먹여서 그만 일어나고 싶을 때는 “잠깐 실례해도 될까요?” 등의 위트 있는 대답들이 담겨 있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언어 예절을 접목시킨 독특한 그림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4년 1월 11일자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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