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시공주니어 문고 시리즈 3단계 77권. 송미경 작가의 단편동화집으로, 어린이문학 전문지에 수록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받는 등 이미 출간 전부터 문학성을 검증받은 작품을 비롯해 모두 다섯 편의 단편 동화들이 실려 있다. 오싹하고, 쓸쓸하고, 재미있고, 슬프고, 기묘한 다섯 가지 이야기는 독자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에 담긴 다섯 편의 동화들은 독자들이 잘 안다고 생각한 대상, 당연하다고 여겨 온 사실에 의문을 던진다. 해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는 게 아니라, 날 때부터 어른인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어른동생>)? 골목에서 마주친 갈색 토끼가 조금 전까지는 귀여운 소녀였고(<귀여웠던 로라는>), 커다란 가방 안에 아버지가 들어 있는 동네가 있다면(<아버지 가방에서 나오신다>)? 송미경 작가는 가방 안에서 나오지 않는 아버지, 몸은 다섯 살이고 마음은 서른네 살인 사람 같은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웃음 짓게 한다. 그리고 다음 순간 빠른 전개와 그럴 듯한 이야기 솜씨로 이 엉뚱한 이야기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어떤 아이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3년 8월 31일자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12월 28일자 '조선일보 선정 2013년 어린이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