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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9권. 전쟁을 피해 사진으로만 기억하는 엄마를 찾아가는 소녀의 외롭고도 가슴 먹먹한 여정을 담아낸 일인칭 동화이다. 어린 소녀 ‘토다’의 시선을 통해 참혹한 전쟁과 부조리한 사회의 모습을 날카롭게 꼬집는 이 작품은,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국경을 넘어야만 하는 상황이 주는 극한 긴장과 너무 높은 현실의 장벽, 그럼에도 큰 파동 없이 담담하게 이어지는 소녀의 독백으로 깊은 울림을 준다. 토다의 불안과 슬픔은 전 세계 이슈로 부상한 ‘전쟁과 난민’이라는 주제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데뷔 이후 수많은 저명한 문학상에 이름을 올린 작가 ‘요커 판 레이우엔’은 글, 그림을 모두 소화하며, 유혈이 튀는 잔인한 묘사 한 번 없이 전쟁이라는 비극을 관통하면서도 유머와 희망을 놓지 않는 경이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 준다. 역자 김영진은 낯선 네덜란드어로 쓰인 작품을 그대로 완역하여 문학적 감동을 고스란히 선사한다.

특히 작품 속에서 국경을 넘은 소녀가 낯선 언어를 배우는데, 실재하지 않는 나라의 새로운 언어를 나름의 언어 시스템을 갖추고 우리말로 옮겨 낸 노고가 빛을 발한다. <아빠가 덤불이 되었을 때>는 네덜란드 독서진흥협회 좋은 어린이책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쟁이 일어나고 제빵사였던 아빠는 군인이 되어 전쟁터로 떠난다. 그 후 토다는 할머니와 함께 살지만 전쟁의 포화가 턱밑까지 다가오면서, 결국 이웃 나라에 사는 엄마를 찾아 홀로 국경을 넘기로 한다. 그 길에서 토다는 낡은 장난감을 선물하고는 선의에 감사할 줄 모른다며 화내는 어른들, 앞다퉈 양할머니가 돼 주겠다면서도 정작 토다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는 할머니들, 국경까지 태워 주는 것을 빌미로 가욋돈을 요구하는 운전기사, 명예와 자부심이 지나쳐 사람을 강압하는 퇴역 장교 할아버지, 따뜻한 성품이지만 명령과 지휘를 할 줄 모르는 부대장, 관료주의에 물든 공무원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부조리한 현실을 온몸으로 겪어 낸다. 가까스로 국경을 넘는 데 성공하지만 실수로 엄마 주소를 잃어버리고 보육원에 수용된다. 토다는 엄마를 찾는 쪽지를 뿌리다가 경찰에 체포되지만, 공책에 눌린 글씨 자국 덕분에 엄마 주소를 알아내고 마침내 엄마를 찾는다. 그리고 엄마 집에 머무르며 어서 전쟁이 끝나서 아빠가 덤불로 위장할 필요가 없게 되기를, 그래서 다시 함께 살게 되기를 기다린다.

최근작 :<아빠가 덤불이 되었을 때>,<이프!>,<내 이름은 데셰> … 총 2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55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에서 영문학을, 독일에서 번역학을 공부했습니다. 독일 본 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들을 한글로 옮기고 있습니다.
2022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옮긴 책으로 《내 멋대로 꿈꾸는 연구소》, 《내 인생 첫 캠프》, 그래픽 노블 <토니> 시리즈가 있습니다.

시공주니어   
최근작 :<복을 그리는 아이>,<나쁜 어린이 표>,<팩토피아 7 : 미스터리 상식>등 총 1,415종
대표분야 :외국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2,783,759점), 그림책 2위 (브랜드 지수 3,108,115점), 그림책 3위 (브랜드 지수 222,07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