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먹거리 문화를 재조명하는 이 책은 순수한 어머니들의 모임에서 처음 기획이 비롯되었다. 농약 콩나물이니, 납꽃게니 하는 흉흉한 소식들이 신문지상에 올라온 후에야 뒤늦게 우리의 식탁을 돌아보아서는 안 되겠다는 처절한 위기의식에서 어머니들이 우리의 식탁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나선 것이다.
병들어 가는 환경 속에서 그나마 어머니들의 작은 실천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먹거리이다. 이 책은 우리가 현재 거의 매일 먹고 있는 여러 음식물의 해악성과 나름대로 그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무조건 '먹지 말라'가 아니라 '이렇게 먹어라'라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런 방침들을 무시하다가는 언젠가 '아무것도 먹지말라'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지금 이런 조언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늘 접하게 되는 음식물을 39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음식물에 대한 문제점 및 대안을 상세히 설명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성분분석표를 각 장마다 붙여 우리가 먹고 있는 해로운 음식물에 대한 위기감을 불러일으켰으며, 또한 환경문제의 차원에서 먹거리문화에 대한 어머니들의 관심을 환기시킨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산하 기관.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어머니들의 모임.1999년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모유 다이옥신 검출' 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캠페인을 하고 있다.
또 과소비와 충동구매를 조장하는 캐릭터 먹거리에 대한 모니터 활동, '유해물질 적정처리 방안' 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 및 캠페인, '유해환경,물질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에 대한 특강 개최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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