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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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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 그림책 49권. 세계 최고의 색채 연구가 미셸 파스투로의 그림책이다.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음직한 상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피에르’는 검정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아이들은 자기와 꼭 닮은 피에르를 만나 곧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다. 검정을 향해 꽁꽁 닫혀 있던 피에르의 마음이 열리는 순간, 책을 보는 아이들의 마음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는 미셸 파스투로가 쓴 첫 어린이 그림책이다. 미셸 파스투로는 색채학의 대부로 널리 알려진 색채 연구가이다. 오랜 시간 색을 연구하며 사람들에게 색의 매력을 알리는 일에 힘써 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피에르처럼 검정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검정의 진짜 매력을 들려주고자 펜을 들었다. 미셸 파스투로가 섬세하게 담아낸 아이들의 색채 심리와 색채학자의 깊이 있는 눈으로 그려 낸 ‘검정’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 오랜만에 보는 어린이를 위한 색채 책입니다. 저는 색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참 자연스럽게 색의 다양성을 알려 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검정은 원래 무섭고 어둡기만 한 색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많은 이야기와 많은 색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검정’을 ‘모든 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아빠와의 대화와 미술 관람을 통해 색채 심리를 배워 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다른 여러 색의 매력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지요. 주의 깊게 보면 명도, 채도, 색상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해 주는 좋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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