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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쿠르상의 파격적인 선택'이라는 평을 받은 작품 <달콤한 노래>의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가 도발적 데뷔작 <그녀, 아델>로 돌아왔다. 단 두 번째 작품으로 공쿠르상을 받은 작가답게 데뷔작 또한 독자와 문단, 언론 모두의 큰 찬사를 받았다. 프랑수아즈 사강, 시몬 드 보부아르, 마르그리트 뒤라스 등 평단과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며 등장한 작가들처럼 레일라 슬리마니 역시 관능적이고 파격적인 첫 번째 소설로 프랑스 문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그녀, 아델>은 남성의 성욕에 비해 은폐되고 다뤄지지 않았던 여성의 성욕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소설로 평가되며, 많은 여성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받았다. 작가는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욕망에 둘러싸인 여자 "아델"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여준다. "현대판 <보바리 부인>"(「리베라시옹」)이라는 프랑스 언론의 평가처럼, 평범한 일상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허영과 불륜으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 한 여성을 통해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11 그녀, 아델

294 옮긴이의 말
참을 수 없이 절망적인 욕망에 대하여

첫문장
그녀가 버텨낸 일주일. 그녀가 양보하지 않은 일주일.

: 섹스와 거짓말 그리고 배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이 소설은 무엇보다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 자극적이며 도발적인 데뷔작.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읽게 만드는 생애 첫 소설이란 아주 드문 법이다.
: 사람들은 왜 여성의 성을 순수함 속에, 성스러움 속에 가두어 두려고만 하는가?
섹슈얼리티는 어떤 면에서 음지의 영역이 될 수도 있지만, 아델에게 그것은 살아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아델, 그녀가 숨쉬는 방법은 비극이다. 전복적이고, 강하게 흡입하는, 교란시키는, 무엇보다 매혹적인 소설.
: 아델의 이야기가 우리를 두렵게, 동시에 감동에 젖게 한다.
: 여성의 섹슈얼리티, 그 미지의 영역에 대한 탐색.
리베라시옹 (프랑스 일간지)
: 도무지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이 작품은 섹스다, 날것이다, 차갑다, 그리고 폭력이다. 레일라 슬리마니가 들려주는 어느 님포마니악의 욕망과 혼돈. 이것은 『마담 보바리』의 포르노 판이다.
리베라시옹 (프랑스 일간지)
: 아델의 섹슈얼리티 속엔 아주 슬픈 무언가가 있다.
: 우리는 모두 이 불가해한 인간을 묘사하는 레일라 슬리마니의 놀라운 힘과 재능에 매료되었다.
: 독자들은 레일라 슬리마니의 작품을 읽으며 자신 안의 아주 깊은 틈을 느낄 것이다.
: 슬리마니는 우리 사회의 모든 모순과 역설을 우리 눈앞에 보여준다.
렉스프레스 (프랑스 주간지)
: 지배와 사회적 불행의 관계에 대해 통찰하는 심리스릴러. 걸작이다.
: 레일라 슬리마니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9월 15일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
 - 경향신문 2018년 9월 14일자 '새책'

수상 :2016년 공쿠르상
최근작 :<한밤중의 꽃향기>,<타인들의 나라>,<데카메론 프로젝트> … 총 83종 (모두보기)
소개 :1981년 모로코 라바트에서 태어나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17세에 프랑스 파리로 이주했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후 잠시 배우의 길을 택해 두 편의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후 기자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 2014년에 첫 소설 《아델, 그녀》를 출간했다. 2016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달콤한 노래》로 공쿠르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어 《섹스와 거짓말》 《타인들의 나라》를 발표했고, 2022년 8월에 2023년 국제 부커상 심사위원장이 되었다.
최근작 : … 총 19종 (모두보기)
소개 :프랑스 부르고뉴프랑슈콩테대학에서 비교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리옹 제3대학 한국학과에서 한국어와 번역을 강의하면서 한국 문학과 프랑스 문학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그녀, 아델』, 『섹스와 거짓말』, 『세상의 마지막 밤』, 『인생은 짧고 욕망은 끝이 없다』, 『마리에게 생긴 일』, 『모비딕』, 『두 개의 나』, 『남방 우편수송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arte(아르테)   
최근작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세트 - 전3권>,<후린의 아이들 + 박스>,<후린의 아이들>등 총 473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17위 (브랜드 지수 115,859점), 에세이 27위 (브랜드 지수 265,29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