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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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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쿠르상의 파격적인 선택'이라는 평을 받은 작품 <달콤한 노래>의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가 도발적 데뷔작 <그녀, 아델>로 돌아왔다. 단 두 번째 작품으로 공쿠르상을 받은 작가답게 데뷔작 또한 독자와 문단, 언론 모두의 큰 찬사를 받았다. 프랑수아즈 사강, 시몬 드 보부아르, 마르그리트 뒤라스 등 평단과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며 등장한 작가들처럼 레일라 슬리마니 역시 관능적이고 파격적인 첫 번째 소설로 프랑스 문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그녀, 아델>은 남성의 성욕에 비해 은폐되고 다뤄지지 않았던 여성의 성욕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소설로 평가되며, 많은 여성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받았다. 작가는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욕망에 둘러싸인 여자 "아델"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여준다. "현대판 <보바리 부인>"(「리베라시옹」)이라는 프랑스 언론의 평가처럼, 평범한 일상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허영과 불륜으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 한 여성을 통해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11 그녀, 아델
: 섹스와 거짓말 그리고 배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이 소설은 무엇보다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 자극적이며 도발적인 데뷔작.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읽게 만드는 생애 첫 소설이란 아주 드문 법이다. : 사람들은 왜 여성의 성을 순수함 속에, 성스러움 속에 가두어 두려고만 하는가?
섹슈얼리티는 어떤 면에서 음지의 영역이 될 수도 있지만, 아델에게 그것은 살아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아델, 그녀가 숨쉬는 방법은 비극이다. 전복적이고, 강하게 흡입하는, 교란시키는, 무엇보다 매혹적인 소설. : 아델의 이야기가 우리를 두렵게, 동시에 감동에 젖게 한다. : 여성의 섹슈얼리티, 그 미지의 영역에 대한 탐색. : 도무지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이 작품은 섹스다, 날것이다, 차갑다, 그리고 폭력이다. 레일라 슬리마니가 들려주는 어느 님포마니악의 욕망과 혼돈. 이것은 『마담 보바리』의 포르노 판이다. : 아델의 섹슈얼리티 속엔 아주 슬픈 무언가가 있다. : 우리는 모두 이 불가해한 인간을 묘사하는 레일라 슬리마니의 놀라운 힘과 재능에 매료되었다. : 독자들은 레일라 슬리마니의 작품을 읽으며 자신 안의 아주 깊은 틈을 느낄 것이다. : 슬리마니는 우리 사회의 모든 모순과 역설을 우리 눈앞에 보여준다. : 지배와 사회적 불행의 관계에 대해 통찰하는 심리스릴러. 걸작이다. : 레일라 슬리마니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9월 15일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 - 경향신문 2018년 9월 14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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