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알 카포네의 수상한 빨래방>으로 2005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제니퍼 촐덴코의 소설. 2010년 인디 초이스 아너상 수상작으로, 출구 없는 감옥 같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세상과 소통하는 열세 살 소년 무스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성장 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전작 <알 카포네의 수상한 빨래방>과 따로 떼어낼 수 없는 작품이면서 동시에 독립적인 별개의 작품이다. 루이스 새커에 비견되는 뻔뻔한 유머와 촘촘한 구성, 제롬 D. 셀린저를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감수성과 진지한 문제의식 등으로 요약되는 제니퍼 촐덴코의 미덕을 고스란히 옮겨오면서도 작품 자체의 독창성과 특유의 참신함을 잃지 않았다. 악마의 섬 알카트라즈의 비자발적 주민이자 야구광 소년이며, <알 카포네의 수상한 빨래방>의 주인공인 무스 플라내건이 열세 살이 되었다. 스카페이스, 빅 알 등으로 알려진 전설의 갱스터 알 카포네의 도움으로 무스는 자폐를 앓는 누나 나탈리의 마리노프 학교 입학 허가를 얻어낸 바 있다. 나탈리의 입학만 결정된다면 아무 걱정도 없을 것 같던 무스와 무스의 가족들. 하지만 삶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알 카포네로부터 찜찜한 쪽지를 건네받은 무스. 쪽지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네 차례다." 한 통의 쪽지에서 비롯된 불안증으로 무스는 두드러기 증세까지 앓게 되고, 빼어난 미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알 카포네의 부인 매이 카포네의 등장과 죄수들의 탈출 소동으로 섬 전체가 발칵 뒤집히는데… 1. 알짜 범죄자 : 술술 읽히는 유머러스한 화법과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인물, 탄탄한 서사 구조로 요약되는 제니퍼 촐덴코의 작품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녀는 언제나처럼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뉴베리 아너상 수상의 영예에 걸맞은, 《알 카포네의 수상한 빨래방》에 버금가는 수작! : 촐덴코는 완벽한 서사 구조에 촌철살인의 유머를 결합시켜 최고의 팩션을 탄생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