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와 페르시아 민담 '칼라프 왕자와 투란도트 공주'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 5월 초 장예모 감독의 연출로 국내 상연 예정인 세계 최대의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의 원작이기도 하다. 나라를 잃고 험난한 여정에 오른 칼라프 왕자가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을 지닌 투란도트 공주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난 역사의 아픈 기억 때문에 남자를 혐오하는 투란도트 공주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청혼자들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낸다. 문제를 맞추지 못하는 자에게는 죽음뿐이며, 모두 맞추는 자만이 공주와 결혼할 수 있다. 칼라프 왕자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그에게 사랑은 하나의 숙명으로, 자의로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침내 제시되는 세 가지 수수께끼. '이것은 어두운 밤을 가르며 무지갯빛으로 날아다니는 환상이다. 인간의 마음 속에 다시 살아나기 위해 밤마다 새롭게 태어나서 아침이 되면 죽는다.' '이것은 불과 같이 타오르나 불은 아니다. 생명을 잃으면 이것은 차가워진다.' '이것은 그대에게 불을 주며, 그 불을 얼게 하는 얼음이다. 이것이 그대에게 자유를 허락하면 이것은 그대를 노예로 만들고, 이것이 그대를 노예로 인정하면 그대는 왕이 된다. 자, 이방인이여, 너에게 불을 주는 차가움은 무엇인가'.
왕자는 세 가지 질문의 답을 모두 맞추지만 공주의 진짜 사랑을 얻기 위해, 반대로 그녀에게 하나의 수수께끼를 낸다. 진정한 사랑을 얻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반전의 드라마가, 그림 20여컷과 멋지게 어우러진다.
제1화 지혜로운 칼라프 왕자
제2화 코레스미어 왕국과의 전쟁
제3화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
제4화 류와의 만남
제5화 희생 당하는 왕자들
제6화 모험을 떠나는 칼라프 왕자
제7화 위기에 빠진 아메드 왕자
제8화 황사 속에 핀 우정
제9화 중국에 도착한 칼라프 왕자
제10화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
제11화 류의 죽음
제12화 결혼하는 칼라프 왕자와 두란토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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