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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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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사 월드북 257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대표작. 놀랍도록 광활하고 아름다운, 눈 내리는 자작나무숲의 러시아 자연 풍경, 그 안에서 펼쳐지는 유리와 라라의 가슴 절절하고도 애잔한 사랑….
1955년 완성, 이탈리아에서 먼저 출판된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혁명의 잔혹함과 그 파란 속에서 펼쳐지는 개인의 방황, 정신적 고독, 애틋한 사랑을 서사적으로 그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나 정작 작가의 모국인 소련에서는 1988년까지 출간을 금지 당했다. 러시아혁명과 소련의 사회건설을 비판했다는 이유였다. 비록 조국에서는 침묵을 강요받았지만 서방 세계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은 이 작품으로 파스테르나크는, 195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그러나 소련 내의 정치적 압력으로 끝내 수상을 거부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소련과 서방 세계가 보여준 이 뚜렷하게 다른 반응은 이 작품이 받아들여지는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파스테르나크는 동서양에서 사회주의 국가 철의 장벽을 넘어, 개인의 자유라는 서구적 낭만을 상징하는 작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컬러화보] : 고통받는 인류에 대한 구원자적 사랑 : 베리아 횡단열차 도서관 - 시베리아 횡단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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