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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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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 알려진 아사노 아츠코의 2006년작 소설. 잔혹하면서도 눈부신 10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은 동성밖에 사랑할 수 없는 고등학교 2학년생 루리와 그녀의 일 년 선배인 슈코. 루리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주위에 들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터질 듯한 팽팽한 자의식과 무표정, 단절, 무관심으로 자신을 중무장한다.
그 때문에 돈을 받고 남자에게 몸을 판다는 엉뚱한 소문에 시달리기도 하는 루리. 하지만 그녀는 그냥 침묵으로 일관한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구원의 손길이 나타난다. 앞일을 예견하고 새나 나무와 대화할 수 있는 ‘초능력 소녀’ 슈코이다. 하지만 그녀 또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단의 존재로 여겨지곤 한다. 세상에서 동떨어져 외톨이로 지내던 슈코와 루리. 둘은 곧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는데...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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