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이 말은 살아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타인의 죽음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른들에게도 극복하기 힘겨운 죽음을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이해시키고, 죽음이 주는 충격과 상처를 아물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찬찬한 목소리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극복하는 법을 알려준다.
제일 먼저, 슬픔의 표현. 눈물을 흘리고, 소리내어 우는 것이 좋다. 사람이 죽었을 때 마음이 어땠는지를 이야기하고, '죽음'이 무엇인지 주변 사람과 함께 생각해 보면서 충격에서 벗어나기를 권한다. 죽음 후에 남는 죄책감, 사후 세계, 죽음 후 달라지는 일상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소리 내어 울어도 괜찮아.
괜찮아, 궁금하면 물어봐.
아냐, 네 탓이 아니야.
슬픔은 나누면 반이 돼.
사랑했던 사람은 지금 어디 있을까?
넌 여전히 사랑받을 거야, 믿어 봐.
전과 달라지는 건 없을 거야.
달라지는 것들도 있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그건 당연한 거야.
괜찮아, 도와 달라고 말해.
가족들을 꼭 안아 줘.
그 사람은 이제 특별한 친구가 된 거야.
추억하는 것은 좋은 일이야.
시간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