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채소 유치원 4권. “둥근 해가 떴습니다.” 신나는 동요로 시작하는 이 책은 잠자고 있던 채소 친구들이 아침에 일어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가장 먼저 일어난 양상추, ‘오동통 까꿍!’ 하며 일어난 토마토, 사랑스러운 오이도 엄마가 머리를 쓸어 주니까 눈을 번쩍 뜬다. ‘으응, 더 자고 싶은데….’ 하던 호박도 친구들이 간지럼을 태우자 일어나 인사한다. 채소들이 기분 좋게 일어나는 모습을 본 아이는 자기도 스스로 일어나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씩씩하게 일어나 커다란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양상추, 오동통 매끈매끈 탐스러운 몸매를 자랑하는 토마토, 가늘고 긴 몸을 더 길게 늘어뜨리는 우엉까지. 이 책에 나오는 채소 친구들은 실제의 생김새와 많이 닮았다. 아이들은 채소 친구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채소의 이름과 생김새를 떠올리게 된다. 평소에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라도 이 책의 귀여운 채소 친구들을 보며 채소를 친숙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