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프는 덩치가 작고 뚱뚱한데다 꼬리까지 뭉툭한 개이다. 주인은 심프의 언니, 오빠들을 모두 다른 집에 보낸 후 심프는 쓰레기 구덩이에 던져 버린다. 쓰레기 구덩이에서는 쥐들에게 쫓겨나고,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고양이에게 쫓겨나고, 다른 개들로부터까지 멸시당하던 심프는 마침내 서커스단에 도착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든 자기만의 자리는 있는 법. 심프는 놀라운 연기로 인기를 모으면서 자신을 받아준 어릿광대에게도 보답할 수 있게 된다.
1987년 《중앙일보》에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시와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며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에서 그림책 워크숍 및 그림책 문화를 펼치고 있다.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 등에 글을 썼고, 옮긴 책으로 『날아라, 마일즈』, 『엄마랑 나랑』, 『나의 작은 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