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뉴베리 상 수상 작품. 뉴베리 상은 미국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동화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생쥐이자 치과 의사인 드소토 선생님은 솜씨가 아주 좋아 늘 손님이 많다. 특히, 큰 동물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던 어느 날, 여우가 찾아와서 이를 아프지 않게 해 달라고 울며 사정을 한다.
드소토 선생 부부는 장깐 망설이다가 여우의 이를 고쳐 주는데, 여우는 이를 다 고치고 나면 선생 부부를 잡아먹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런데 이것을 알아차린 드소토 부부는 꾀를 내어 여우의 턱을 꽉 붙여 버린다.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책이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오랫동안 어린이 그림책에 글을 쓰다가 뒤늦게 그림 공부를 하여 이젠 그림도 그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 <아제랑 공재랑 동네 한 바퀴>, <어디만큼 왔나?>,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