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힐링여행' 시리즈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의 장편 소설.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인생의 궁극적인 과정이자 목표인 '행복'으로 다시 돌아갔다. 새로운 여행을 통해 꾸뻬 씨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번 여행에서 꾸뻬 씨는 누구나 경우에 따라 다소 잿빛이거나, 다소 핑크색을 띄는 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아야 함을 느낀다. 보이지 않으면서 그때그때 달라지는 이 안경이, 세상과 우리 자신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고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안경'을 쓰고 삶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어쩌면 현실은 아무 색깔 없이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며, 평안과 행복을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지각과 관념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행복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전한다. 다양한 일상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꾸뻬 씨는 늘 그랬듯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의 삶과 행복을 돌아보는 치유의 여행을 마친다.
첫문장
옛날 옛날에 꾸뻬 씨란 정신과 의사가 살았다.
최근작 : … 총 170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안젤리크》,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센트럴파크》, 《에펠탑만큼 커다란 구름을 삼킨 소녀》,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내일》, 《탐욕의 시대》, 《빼앗긴 대지의 꿈》,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안젤리크》,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센트럴파크》, 《에펠탑만큼 커다란 구름을 삼킨 소녀》,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내일》, 《탐욕의 시대》, 《빼앗긴 대지의 꿈》,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물의 미래》, 《위기 그리고 그 이후》, 《빈곤한 만찬》, 《현장에서 만난 20thC : 매그넘 1947~2006》, 《미래의 물결》, 《식물의 역사와 신화》, 《잠수종과 나비》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에서 출간했다.
프랑수아 를로르 (지은이)의 말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서 꾸뻬 씨는 자신의 안경 컬렉션을 한층 더 풍성하게 늘려나갑니다. 그가 여행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그들이 인생의 이러저러한 순간들에 대처하기 위해 지니고 다니는 안경들이 더해진 덕분이지요. 힘든 시련에도 불구하고 핑크색 안경계의 챔피언이라 할 만한 사람들도 있고, 이제껏 쌓아올린 성공에도 불구하고 잿빛 안경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국 이 여행은 꾸뻬 씨도 이미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저런 안경을 끼고 있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그렇게 꾸뻬 씨는 이번 여행에서도 그가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교훈에서 출발해 다시금 행복의 문제로 되돌아옵니다.
언제나처럼 저는 그가 독자들이 미소 짓게 하길 바랍니다. 독자들에게 잔잔하고 유쾌한 감동을 선사해, 여러분이 행복으로 가는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양영란 (옮긴이)의 말
꾸뻬 씨는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관찰하고 탐구하고 고뇌하는가 하면, 현실의 장에서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을 돕고자 심리치료사로서 맹활약을 펼친다. 고민거리가 생길 때마다 그가 찾아가는 오랜 친구들은 하나같이 남다른 매력으로 똘똘 뭉친 인물들이다. 설사 행복으로 가는 마스터키까지 간직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독자들에게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개성 만점인 인물들이다. 심리치료의 핵심을 학구적인 관점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인물들과의 접촉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주고자 하는 저자의 독창성과 배려가 돋보이는 장치라고 하겠다. 어쩌면 심리치료라는 조금은 두렵고 딱딱해 보이는 분야가 우리 일상이나 주변 환경과 결코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저자가 소설이라는 양식을 선택한 것은 아닌가 싶다.
세계 30여 개국, 500만 독자를 행복으로 안내한 여행자 꾸뻬 씨!
최신작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세계 최초 번역본 출간!
14년 만에 돌아온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
다시 떠난 행복 여행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행복하다는 건 때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안경을 낄 줄 아는 것이다!”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인생의 궁극적인 과정이자 목표인 ‘행복’으로 다시 돌아갔다. 새로운 여행을 통해 꾸뻬 씨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번 여행에서 꾸뻬 씨는 누구나 경우에 따라 다소 잿빛이거나, 다소 핑크색을 띄는 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아야 함을 느낀다. 보이지 않으면서 그때그때 달라지는 이 안경이, 세상과 우리 자신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고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안경’을 쓰고 삶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어쩌면 현실은 아무 색깔 없이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며, 평안과 행복을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지각과 관념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행복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전한다. 다양한 일상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꾸뻬 씨는 늘 그랬듯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의 삶과 행복을 돌아보는 치유의 여행을 마친다.
“오늘 당신이 선택한 안경은 무슨 색인가요?”
일상과 인생을 더 다채롭게, 더 행복하게 만드는 건 우리의 시선이다!
프랑스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여행과 만남을 통해 삶의 다양한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담아낸 《꾸뻬 씨의 행복 여행》《꾸뻬 씨의 인생 여행》《꾸뻬 씨의 사랑 여행》은 전 세계 약 30여 개국에 출간되어 500만 부 가량 판매된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실제 정신과 의사 출신인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는 임상에서 겪은 환자들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과 사랑, 행복 등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천착해왔다.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에서 그는 다시, 인생의 궁극적인 과정이자 목표인 ‘행복’이라는 주제로 돌아온다.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을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행복의 참된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나 스스로를 이해하고 스스로와 화해하며 외부 세계와 올바르게 소통할 때 참된 행복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면, 이번에는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따라 삶이 더 다양해지며 더 다채로운 행복으로 가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행복과 불행이란 그 자체로 존재하거나 우리에게 주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안경’을 쓰고 바라보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된다는 것이다.
다시 여행을 떠난 꾸뻬 씨,
‘행복 여행’을 통해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부인인 클라라가 일 때문에 미국에 지내게 된 뒤 여전히 파리에 남아 일하던 꾸뻬 씨는, 클라라가 두 사람의 관계보다 일을 더 중시하는 느낌을 받으며 고민에 휩싸인다. 그는 인생에서 이렇게 큰 고민이 생길 때마다 늘 세 친구를 찾아가곤 했다. 오지에서 봉사 중인 의사 장-미셸, 늘 변화무쌍하게 지내는 유머감각 탁월한 낙천가 에두아르, 심리학 교수이자 젊은 날 꾸뻬 씨의 연인이었던 아녜스가 그들이다. 장-미셸은 의과대학에서 그와 함께 공부한 뒤 인도주의적 의료 활동을 위해 오지로 떠났다. 능력과 외모 모두 출중한 장-미셸은 편안한 삶이 아니라 언제나 분쟁과 고통이 가득한 지역에서, 자신을 진정 필요로 하는 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에두아르는 초등학교 때부터 꾸뻬 씨와 친구 사이. 은행가, 불교 수도승, 한량, 인도주의 활동가 등, 늘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온 그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유머감각이 탁월하다. 그리고 젊은 날 애인 사이였던 아녜스와 꾸뻬 씨는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서로 근황을 알리는 사이다. 그녀는 미국 명문대학의 심리학 교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이번에도 꾸뻬 씨는 다양한 사람들과 우연히 만나 그들의 삶에 개입하며 그들의 마음속으로도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방송국에서 만난 젊고 발랄하며 예쁜 기자 제랄딘은 태어날 때부터 ‘핑크색 안경’을 낀 듯 자신만만하고 유쾌한 사람이다. 그러나 실은 조울증이 있고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설상가상으로 아티스트인 애인에게 결별을 통보받고 멘탈이 무너져 내린 상태이다. 내전이 끊이지 않는, 동남아의 작은 부족 출신인 키와는 꾸뻬 씨의 의사 친구 장-미셸과 함께 일하는 간호사로, 꽃이 피어나는 듯한 미소를 지닌 젊은 여성이다. 그러나 역시 사랑하는 이와의 결혼을 부모가 반대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내란과 죽음의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다. 휴양지에서 우연히 만난 러시아 마피아 보리야는 가정에서의 역할 때문에 고민이 많다. 불교 승려에서 이제는 돼지를 이용한 신사업을 구상하며 연구 중인 에두아르는 여전히 낙관적인 자세로 일하고 살아가며, 아름다운 미녀와 밤을 만끽한다. 명문대학 출신의 분자생물학 박사인 나테이마는 위풍당당하고 멋진 여성이지만 성공 강박증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좌충우돌하는 사건을 겪는 와중에도 꾸뻬 씨의 머릿속에는 아내 클라라와의 사랑을 어떻게 되돌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가득하다. 서로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 아녜스 부부와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꾸뻬 씨는 비로소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깨닫는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핑크색이 아니라 부정적인 회색 안경을 쓰고 삶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유쾌하고 재미난 소설의 형식을 빌린,
행복에 대한 진지한 심리 치료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만나 그들의 삶에 함께하면서, 꾸뻬 씨는 때론 찰나의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고, 때론 목숨이 오가는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 또한 다른 이들의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하면서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행복을 누리다가 갑작스럽게 죽은 에두아르의 장례식에서 꾸뻬 씨는 드디어, 진실로 사랑하면서도 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위태로운 관계에 서 있던 아내 클라라와 조우해 화해를 나눈다. 그렇게 꾸뻬 씨는 늘 그랬듯 자기 자신과 그들 모두의 삶과 행복을 돌아보는 치유의 여행을 마친다.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따라 삶이 더 다양해지며 더 다채로운 행복으로 가득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그렇게 완성된다.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은 프랑수아 를로르의 다른 저서들과 마찬가지로,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실은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심리치료와 치유 과정을 소개하는 독창적인 책이다. 심리치료를 딱딱한 학구적인 차원이 아니라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그러나 우리 주위에서도 분명 찾아볼 수 있을 법한 친근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어 재미와 의미를 모두 놓치지 않는다. 정신과 의사인 꾸뻬 씨 본인 또한 진료실을 벗어난 현실에서는 자주 실수하고, 착각하고, 오해하고, 소심하게 고민하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약점 많은 인물이다. 대화와 공감을 통한 치유 과정이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 모두에게 적용되며 동시대의 고민을 함께 공유한다는 입체적인 관점은,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매우 현실 감각이 뛰어난 이 책의 장점을 드러내고 있다.
인생의 과정이자 목표인 ‘행복’이라는 테마로 다시 돌아간 꾸뻬 씨는 늘 그러했듯 유머와 일상에서 끌어올린 지혜를 누구보다 따뜻하고 쉽게 전달한다. 어쩌면 현실은 아무 색깔 없이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며, 평안과 행복을 위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지각과 관념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행복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진리가 그것이다. 행복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안경’을 쓰고 우리가 삶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행복에 대한 강박이나 비관을 떠나, 우리 스스로 행복을 찾고 정의 내릴 수 있다는 꾸뻬 씨의 메시지는 마음 둘 곳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따뜻한 희망을 안길 것이다.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이 전하는, 행복에 대한 14가지 깨달음
깨달음 #1 자신의 허물과 약점을 돋보기안경을 끼고 들여다보지 말라.
깨달음 #2 당신의 성공과 장점을 망원경을 거꾸로 들고 보듯 과소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라.
깨달음 #3 누군가에게 화를 내기 전에, 그 사람의 안경을 끼고 그 사람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라.
깨달음 #4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상황을 바라보면서 당신이 가진 모든 가능성을 타진하라.
깨달음 #5 가끔씩 당신의 현재를 과거와 비교해보라.
깨달음 #6 힘겨울 때면,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라.
깨달음 #7 당신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슬픈 일은 너무 오랫동안 생각하지 말라.
깨달음 #8 당신의 안경에서 당신이 사람들에게 달아놓은 꼬리표를 떼어내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당신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깨달음 #9 대비하지 말라. 모든 것은 완전히 검거나 완전히 희지 않다.
깨달음 #10 그 순간의 감정 상태를 확인하라. 안경에 감정이라는 김이 너무 많이 서리도록 하지 말라.
깨달음 #11 Z선 안경을 벗어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하기보다 차라리 직접 가서 물어보라.
깨달음 #12 현재를 일어날 법한 미래와 비교하라.
깨달음 #13 삶의 비극적인 면모를 잊지 말라. 그렇다고 해서 끊임없이 그것만 바라보지는 말라.
깨달음 #14 가끔씩 당신의 삶을 유머와 함께 돌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