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긴자 뒷골목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바, "초전도 나이트클럽"에서 매일 밤마다 일어나는 끔찍한 밤의 향연을 그리고 있다.
초전도 나이트클럽은 그 이름에 걸맞게 30대 중반이 중고컴퓨터 세일즈맨, 컨설턴트회사에 근무하는 사람, 벤처기업의 영업담당자, 약품회사의 고압로 담당시험관 등의 단골손님과 40대의 날씬하지만 어딘지 모를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마담. 이들이 즐기는 밤의 향연에 날마다 다른 손님들이 찾아와 새롭고, 변태스럽고, 괴기스러운 이야기와 주제들이 오간다.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리아트 통역과정을 거쳐 동양철학 및 종교학 연구가, 일본어 번역가, 작가로 활동 중이다. 『내일의 건축』『마카로니 구멍의 비밀』『연결하는 건축』 『삼저주의』『백』『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준비된 행운』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