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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강대국의 입장에서 보면 변두리에 있는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지역 이슈와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중앙아시아·캅카스·동유럽·발칸반도·흑해 주변에 위치한,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25개국의 사정을 발로 뛰며 담았다. 현직 기자이면서 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저널리스트다운 저돌성과 학자적인 치밀함으로 우리에게 생소한 나라들의 꺼풀을 하나둘 벗겨낸다.

유라시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동서 진영의 충돌 속에서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 약소국들이 어떠한 정략적 선택을 하고 있는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각국 최고 지도자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도 들어볼 수 있다. 국가 생존과 주권 유지를 위해 몸부림치는 유럽 변방국들의 모습이 주변 4대 강국 및 북한에 둘러싸인 한국의 지정학적 숙명과 닮았다고 지적한 저자는 유럽 변방국들이 찾은 생존법에서 한국이 나아갈 길을 찾는다.

: 유라시아라는 지리명이 이제 우리에게도 그리 낯설지는 않다. 저자가 다녀온 유럽의 변방은 바로 우리가 지금 신북방 정책이라는 이름을 지워 관심을 갖는 바로 그 유라시아다. 우리는 흔히 학문적 글과 저널리즘 글을 구분하곤 한다. 글의 논리적 치밀성과 방법론적 엄격함을 전자가 강조한다면, 후자는 글의 시의성과 현장성에 더 중점을 둔다. 학자이면서 현직 기자인 저자는 최근에서야 학문적 토대가 만들어진 유라시아학의 토대 위에서 신북방 정책의 정책적 적실성을 더해줄 현장감을 균형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유라시아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규형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前 주러시아·주중국 대사)
: 오늘날 중앙아시아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다.?러시아는 구소련 구성 국가와의 관계 증진을 가장 중요한 외교 목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고,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비롯해 미국, 일본, 인도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관계 강화를 위한 별단의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왜 그럴까에 대한 답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특히 이미 다섯 권의 러시아 관련 서적을 집필한 저자가 현지에서 많은 사람을 접하고 정세를 논하고 문제를 파고든 결과가 이 책에 담겨 있음을 높게 평가한다. 기자의 예리한 관찰력과 요점을 찌르는 문장력이 러시아권 지역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에 더욱 두터운 신뢰감을 주고 있다.
: 유라시아 패권 장악을 둘러싼 동서 진영의 충돌로 그 사이에 낀 약소국들은 양자택일의 기로에서 고민이 깊어진다. 나토와 유럽연합의 거침없는 동진(東進)으로 수세에 몰렸던 러시아가 전통적 세력권을 되찾기 위해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김병호 기자는 유라시아 체스판의 지정학적 단층선에 있는 나라들을 직접 찾아가, 유럽의 변방국들이 국가의 생존과 주권 유지를 위해 발버둥치는 지난(至難)한 몸부림을 현장에서 취재해 생생한 육성의 언어로 전한다. 주어진 안식년을 스스로 고생년(?)으로 탈바꿈시킨 김 기자의 지적 탐구 정신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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