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과 마법의 지도>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호주의 작가 에밀리 로더가 쓴 판타지 동화.
델토라 왕국에는 대대로 물려온 마법의 벨트가 있다. 벨트에는 델토라 왕국을 구성하는 일곱 개 부족에서 얻은 신비한 보석이 박혀 있다. 이 벨트야말로 암흑 제왕으로부터 델토라 왕국을 지켜주는 힘. 그러나 엔돈이 왕이 되었을 때, 마법의 벨트에 박혀 있던 보석은 암흑 제왕의 손으로 넘어가고, 델토라 왕국은 암흑 제왕이 지배하는 세상이 된다.
엔돈왕의 친구였던 자리드는 어떻게 해서든 그 보석들을 찾아 마법의 벨트를 다시 완성하고, 엔돈의 후계자를 찾아 델토라 왕국을 되찾겠다고 결심한다. 그렇게 16년이 지났을 때 자리드는 아들 리프에게 벨트에 얽힌 비밀을 들려주고, 왕궁 근위병이었던 바르다와 함께 보석을 찾아나설 것을 권유한다.
마법의 벨트에 박혀있던 일곱 개의 보석을 찾아가며 겪는 모험이 기둥 줄거리이다.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목표하는 바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는 언제나 매력적이기 마련. <델토라 왕국>은 거기에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속도감 있는 문장이 더해진 덕분에 훨씬 더 즐거운 책이 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2000년 첫 출간된 후 지금까지 150만권이 판매되었고, 미국에서는 출간 1년 만에 판매량 100만권을 넘어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