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할아버지>, <시인과 여우>를 그렸던 일러스트레이터 한성옥이 그리고, 어린이책 평론가이자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서정이 글을 썼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자전적 경험에 허구를 보탠 이야기로, 사직동에 얽힌 추억과 함께 재개발 사업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 옆에 있는 사직동. 그곳은 주인공 '나'와 오래 오래 그곳을 지킨 정미네 할머니, 파마 아줌마, 스마일 아저씨 등이 살아가던 곳이다. 자그마한 한옥들이 줄지어 있고, 꼬마적부터 다니던 정다운 가게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나는 그곳을 떠나게 된다.
동화작가이자 평론가, 번역가입니다. 《용감한 꼬마 생쥐》, 《두로크 강을 건너서》, 《캐릭터는 살아 있다》 등의 책을 썼고, 《허튼 생각》, 《안데르센 메르헨》, 《그림 메르헨》, 《100 인생 그림책》 등을 번역하였습니다.
현재 김서정스토리포인트에서 동화와 그림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155,944점), 그림책 3위 (브랜드 지수 2,768,709점), 그림책 13위 (브랜드 지수 61,67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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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1770년> 저는 읽고 싶은 책의 표지, 뒷표지, 목차 그리고 머리말을 순서대로 읽어, 책에 대한 기대와 흥분 그리고 떨림의 독서를 충분히 즐긴 후에야 본문을 읽기 시작합니다. 소개하는 <한양 1770년>은 1770년 정월대보름 하루를 통해 조선 후기 생활사의 모든 것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작은역사> 시리즈 5권 중 한 권으로, 7년간의 지난한 작업을 통해 완성된 그림책이며, 편집, 기획, 디자인 포맷을 수출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읽은 이로 하여금 그림책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